[환경데일리 한영익 기자]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인근에 생태계 파괴와 훼손이 우려가 있는 가구산업단지 조성에 반발한 남양주시민들의 요청에 일단 재검토하는 권고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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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정 의원 |
29일 김한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을)은 경기도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위원회의 '남양주시 첨단가구복합산업단지 계획'입지선정 재검토 권고 결정에 대해 지지 입장을 내놨다.
이날 국립수목원에서 개최된 경기도 광릉숲 생물권 보전지역 관리위원회 제1회 임시회에서 광릉숲 인접에 가구단지를 조성하려는 남양주시의 계획에 대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인 광릉숲의 특수성을 고려, 입지선정을 재검토할 것을 위원회의 의결로 남양주시와 경기도에 강력 권고하기로 했다.
남양주시 가구단지 입지 재검토를 권고한 관리위원장은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해 위원은 경기도의원(남양주, 포천), 국립수목원장, 대학교수, 종교계 대표,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한정 의원은 "관리위원회의 입지선정 재검토 권고는 당연한 결정"이라며 "일제강점기 목재수탈과 한국전쟁 속에서도 훼손되지 않고 500여년이 보존된 광릉숲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과 힘을 모으겠다."며 "경기도가 주관하고 전문가, 주민대표 등의 논의 결과로 입지선정 재검토 권고가 결정된 만큼 시가 이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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