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절감 및 요금현실화율 개선 경영효율화 모색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 고양시민 한 사람이 하루에 쓰는 수돗물 사용량은 296ℓ로 전년도 사용량 295ℓ보다 1ℓ늘어났다.
고양시(시장 최성)가 2015년 상수도 분야에서 생산 원가절감 등을 통해 경영수지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 상하수도사업소는 2015년 결산을 앞두고 상수도 보급률, 유수율 및 총괄원가, 요금현실화율 등 상수도 공기업 운영현황을 파악하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고양시 상수도 보급률은 전국 상수도 보급률 98.1% 보다 1.45% 높은 99.55%로 나타났으며 급수인구는 103만5000명으로 2014년도 101만3000명보다 2만2000여 명이 증가했다.
시는 지리적 여건 등으로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연차별 수급계획에 의거 2020년까지 전 세대가 수돗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상수도관망 노후로 공급 과정에서 손실되는 수돗물의 양은 총 공급량 대비 1008만1000톤(9.62%)으로 622원/톤을 적용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62억 원에 이른다.
2015년 고양시 유수율은 90.38%로 전국 평균 89.3% 대비 1.08%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유수율 제고를 위해 2016년 무선통신망을 활용한 실시간 누수진단 시스템을 도입,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
2015년 수돗물 톤당 요금은 전년대비 41원 증가한 583원이며 톤당 원가는 622원으로 전년대비 19원이 감소됐다.
생산원가 대비 수도요금 현실화율은 2014년 84.62%에서 2015년 93.84%로 9.22% 증대, 2015년도 고양시 상수도 공기업 경영수지가 크게 개선됐으며 생산원가 절감 등 자구 노력을 통해 다음해 요금 현실화율을 100%까지 도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유수율 향상을 위해 누수예방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예산 21억 3000여만 원을 투입해 배수관 신설 및 노후관 교체공사를 실시해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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