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파트너,그린모빌리티, KR모터스, 에코카사 6종
전기이륜차 차종 상관없이 대당 250만원 균등 지원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배달의 문화 아이콘 '스쿠터' 대신 앞으로 전기이륜차가 크게 기여하게 됐다.
그동안 소형 배기량의 이륜차 스쿠터(모터사이클) 대부분이 배기가스 뿜어내는 주 원인으로 보행자와 도심 대기질을 악화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다보니 보행자들에게 늘 눈총을 받기 일쑤였다.
2017년 들어서면서 국내 프랜차이즈업계는 정부 친환경 정책중 하나인 배기가스 저감 대책에 따르기 위해 전기이륜차를 구매후 가맹점에 보급하는데 역점 사업으로 진행중이다.
그럼 어떤 전기이륜차를 골라야 할까.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시가 빠르게 친환경 전기이륜차 보급에 나섰다. 올 한해 목표 보급수량은 총 285대로 지난해 목표수량 105대에 비해 무려 2배 이상 늘었다.
전기이륜차를 구매할 경우 보조금도 지원해준다. 다만 지급 대상은 환경부 보급평가 인증을 완료한 6종의 전기 이륜차에 대해서 어떤 차종에 상관없이 대당 250만원을 균등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 보급되는 전기이륜차는 ▲씨엠파트너 '썬바이크', '스타바이크' ▲그린모빌리티 '발렌시아', '모츠트럭' ▲KR모터스 '로미오' ▲에코카 '루체' 총6종이다.
이들 전기이륜차가는 각각 성능이 다르고 1회 충전 시 달리는 거리도 다르다.
전기이륜차는 전기차와 달리 충전기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 또한 일반 전기콘센트에서 4시간 정도면 쉽게 완충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장점도 있다. 하루 40㎞ 주행 시 연간 연료비가 엔진 이륜차의 1/10 수준인 7~8만원에 불과해 뛰어난 경제성을 갖추고 있다.
서울지역에 주소가 등록된 일반시민, 법인, 배달업소 등 전기이륜차 구매를 원하는 서울시민은 누구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으며, 구매하고자 하는 차량 제작사를 통해 구매 신청을 하면 된다.
생산 및 재고현황, 가격, 성능 등 차량에 대한 정보는 제작사에 유선 또는 방문해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구입 신청서, 주민등록등본(사업자등록증) 등 신청할 때 필요한 서류도 제작사로 제출하면 된다.
차량 가격은 382만원~645만원으로 보조금 250만원을 받을 경우 대략 132만원~395만원만 부담하면 전기이륜차를 운행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3일부터 5월 31일까지로 선착순 접수한다. 보급물량이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하므로 전기이륜차 구매를 원하는 시민·단체 등은 기한 내 빠른 신청이 필요하다.
신청기간 중 보급평가 인증을 통과한 차종도 추가로 반영하여 보급할 예정이다.
정미선 서울시 대기관리과장은 "배출가스와 소음이 없는 전기이륜차는 뛰어난 경제성과 효율성을 두루 갖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전기이륜차가 필요한 시민께서는 이번 보조금 지원을 통해 부담없이 구매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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