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진시설 없는 고로 배출관을 유독화학물질 방출
강알카리성 낙수 도로로 유출, 하천 토양에 위해
이와 관련, 19일, 광양만녹색연합과 녹색연합은 서울 포스코 센터 앞에서 제철소를 운영과정에서 대기오염물질을 무단으로 배출하고 강알칼리성의 낙수를 도로에 유출시키는 등 환경에 유해하고 주민건강을 위협해 온 포스코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포스코는 공정과정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을 배출시설도 아니고, 집진시설도 없는 고로의 가지배출관을 통해 유독화학물질을 어떠한 규제도 없이 방산돼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쇳물을 제조하고 남은 부산물로 만든 슬래그를 허가받지 않은 시설에서 탈수·건조 설비도 없이 제조했고, 이를 운송하는 과정에서 강알카리성의 낙수를 도로로 유출함으로써, 하천 및 토양 환경에 위해를 가하고 있다.
이들 두 시민단체는 포스코가 대기오염물질을 증기에 위장해 무단으로 배출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줄 것으로 요구했다. 특히 하천과 토양 환경에 막대한 생태계에 위해를 가한 포스코에 대한 항의하고 개선방향도 요구할 방침이다.
광양만녹색연합 측은 국내 철강산업의 대표주자인 포스코가 친환경공법을 선도적으로 해야하는데 겉과 다르게 지속적으로 무허가 슬래그 제조 및 하천과 토양에 위해한 오염 낙수 유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기관리권역 지정과 포스코의 대기오염물질 총량 관리 강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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