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학회, 강살리기네트워크, 5대강유역협
국가하구생태복원 국정과제채택 전국회의 등
4대강 재자연 추진, 완전한 자연성 회복 함께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전국 유역 단위의 통합물관리 실현과 함께 4대강 본류 수질 개선과 지류·지천의 수생태 연결성 강화도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정책본부(본부장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와 대한하천학회,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5대강유역협의회, 국가하구생태복원 국정과제채택 전국회의 등 하천관련 주요 4개 단체는 2일 오전,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우리 강 자연성 회복과 지속가능한 국토 환경을 위한 5가지 정책의제를 공동으로 이행할 것을 협약하는 정책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정책협약은 2월 15일 이재명 대통령후보가 4대강 재자연화 정책 지속 의지를 밝힌 뒤 이를 이행하기 위한 시민사회, 학회 등과 협력을 약속하는 자리로써, 협약식에 윤후덕 민주당 선대위 정책본부장과 박창근 하천학회장, 이준경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공동대표, 이정수 5개강유역협의회 대표, 양금봉 국가하구생태복원 국정과제 채택 전국회의 공동의장 등 4개 단체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식에서 윤후덕 선대위 정책본부장은 "우리강 자연성을 회복하는 것과 유역 통합물관리 시스템, 유역 거버넌스를 마련하고 우리강 생태계를 복원하는 일들은 미래를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이명박 정부때 파헤쳐진 4대강이 우리를 만나게 했고 현 정부의 재자연화 기조를 잇는 대통령을 뽑아야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제대로 된 환경 정책을 만들 수 있다."며 이재명 후보의 당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제 물꼬를 겨우 튼 하천 정책의 암흑기에 다시 들어설 수 있다는 절박함으로 오늘의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전승수 국가하구생태복원 국정과제 채택 전국회의 공동의장은 "우리 강 자연성회복, 생태복원, 물관리 등은 상식적이고 자연적인 것으로 이런 자연스런 일들로 협약식까지 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참석의 소회와 의미를 밝혔다.
이수진(비례) 의원은 "4대강을 막아 녹조독소가 농작물에서까지 검출되는 등 우리 사회에 상식적이지 않은 일들이 벌어졌다."며 "지속가능한 국토환경을 지키기 위해 함께 참여해주신 시민사회에 감사하며, 이재명 후보의 추진력으로 상식 이하의 일들이 전개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며 전했다.
이준경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공동대표는 협약 발표를 통해 총 5가지로 밝혔다.
첫째, 우리 강 자연성 회복 정책 조속 추진 둘째, 유역 단위의 통합물관리 실현 셋째, 4대강 본류 수질 개선과 지류·지천의 수생태 연결성 강화, 넷째 하구 생태복원 정책 수립 및 추진,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하천 유역 탄소 흡수원 정책 확대·추진이다.
협약 발표 후 민주당 선대위 정책본부와 4개 단체 대표는 서명과 함께 구호를 외친 뒤 협약식을 마무리했다.
이번 정책협약 추진 과정을 함께 준비해 온 기후위기탄소중립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내 주요 하천관련 단체들간에 정책적 협력이 앞으로 4대강 복원과 우리강 자연성 회복뿐만 아니라 미래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온 국토환경을 지키고 보전해 나가는 데 중요한 한걸음을 내딛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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