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레저 상품 고품격화로 지속 관광사업화
일년 80대 생산 체계 갖추고 준비제작 마쳐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해양 해안 관광시대를 앞두고 수륙양용자동차가 크게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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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배경에는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방분권 강화차원에서 지자체별로 특화(색)된 해양 해안관광촉진 개발의 기본 플랜을 갖췄기 때문이다.
관광기본 상품은 대략 이렇게 모아지고 있다. 국내외 관광객을 실은 수륙양용자동차 버스를 타고 육지에서 섬과 연결된 연륙교를 건너서 섬에서 다시 바다를 들어가 체험상품을 극대화하는데 다양한 아이템들이 모아지고 있다.
수륙양용버스 운행이 해안가 주변 기초지자체에게 또 다른 관광상품이자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한 몫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수륙양용자동차는 도로교통법과 선박교통법에 법적 문제가 없는 가운데, 이를 활성화한다며 관광레저산업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GMI그룹이 이미 전세계 최초로 수륙양용자동차 로이드 선급 안정성 인증을 받은 상태다.
GMI그룹은 8일 수륙양용자동차 공장 오픈식을 개최했다. GMI 수륙양용자동차 공장은 부산 기장군 소재 명례산업공단에 약 5,000㎡ 규모로 설립, 1년에 수륙양용버스 80대를 생산할 수 있다.
이곳에서 첫 생산되는 모델은 '수륙양용버스 DKAT-AB-0001'이다.
현재 생산 중인 DKAT-AB-0001 버스의 평균 속도는 수상에서 시속 10~12노트, 육상에서 100㎞이며 육상 최고 속도는 시속 120㎞까지 가능하다. 탑승 정원은 40명이며 출입구는 2개, 차량 지붕에 6개 비상구가 있고 차량 무게는 19톤이다.
수중 추진 방식은 일반적인 프로펠러 방식이 아닌 물을 압축, 분사하는 워터젯 방식이다. 워터젯 엔진은 2개가 장착되는데 육상에서는 안전성을 보장하고, 수상에서 이물질이 엉키거나 끼지 않으며 추진력이 강하고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도 할 수 있다.
이날 오픈식에 GMI 임직원을 비롯한 내빈과 수륙양용차량에 관심 있는 일반인 150여명이 참석했다.
GMI그룹 이성준 대표는 오픈식에서 "지엠아이(GMI)만의 독자적인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관광 및 레저문화의 도입을 위한 여러 가지 제품 개발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관광 레저 상품의 고품격화를 주도로 지속적인 관광사업의 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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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륙양용버스(디젤) 운항 모습 |
한편 수륙양용자동차로 레저스포츠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GMI는 터키, 두바이, 태국 등과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수륙양용버스와 SUV 차량을 터키에 1000만유로(한화 약 125억원 규모)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점차적으로 계약을 진행해 향후 3년간 약 4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에서도 많은 수요가 있어 제조 이익보다 운영 매출이 더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라남도 목포, 여수, 신안을 비롯 군산, 부안, 서산, 경상권은 남해, 거제, 통영시 등도 향후 수륙양용버스가 현실화되면 적극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라남도 지역 관광 관계자는 "일단 관광객들이 호기심때문에 즐거움을 줄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간절약과 땅과 바다를 곧바로 연결될 수 있는 이동수단이라면 경제성과 해양관광시대에 적합한 지역 명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수륙양용버스를 지역 브랜드화한 캐릭터를 입히면 더 많은 수익이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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