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고용진 국회의원, 오승록 구청장 참석
탁상행정 전형적 실패 폐철로 복원 사업 원성
[환경데일리 한영익 기자]서울 강북 공릉동의 랜드마크인 경춘선 폐철로 위에 조성된 숲길 공원이 다시한번 업그레이드 한다.
경춘선 숲길은 여전히 미완성으로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었다. 고가의 조경수를 심거나, 친환경적인 숲길이 아닌 인위적인 조성으로 크게 각광을 받지 못했다.
특히 접근성이 떨어지고, 다양한 주제의 숲길로 힐링의 공간이 아닌 동네 공원으로만 전락돼 크게 이목을 끌지 못해 주민들로부터 예산낭비 탁상행정의 전형적인 실패된 폐철로 복원 사업으로 원성을 샀다.
이런 여론 때문에 공릉지역 지역구를 둔 고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정무위원회)은 20일 노원구 공릉2동 주민센터 강당에서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춘선 숲길 공원, 업그레이드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2010년 경춘선이 폐선 된 후 약 7년여에 걸쳐 공원 조성을 완료하고, 공릉동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경춘선 숲길 공원'을 향후 어떻게 관리하고 업그레이드 할 것인가 논의의 자리였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기 조성된 화랑대역 전시관을 포함 불빛정원, 철도공원 등 서울시와 노원구의 경춘선 숲길 공원 활성화 계획을 듣고 전문가의 제언을 들었다.
토론회는 강부성 서울과학기술대 주택도시대학원장의 사회로 노원구청 힐링도시추진단 최광빈 단장의 향후 계획 보고에 이어 '경춘선 숲길 공원, 다음을 고민하다'를 주제로 김인호 신구대 환경조경과 교수의 발제가 있었다.
특히 이병철 아침고요수목원 총괄이사, 조준혁 (사)푸른길 사무국장이 '아침고요수목원 루미나리에 사례'와 '광주 푸른길 시민참여형 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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