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납요금 제로화 실명제, 한강상수원 수질변동 관리시스템
무선통신망 지능형 원격검침, 침전지 유입부 수질사고방지
하수 온실가스 저감안,우천 빈부하 생슬러지 투입 T-P개선
K-water,화성시,수원시,서울시,성남시,전주시,부산환경공단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대한민국 물산업이 새로운 제2의 물결로 예고되고 있다.
한국상하수도협회(협회장 권영진 )와 대구광역시, 환경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함께 한 국제 물산업 박람회 '2019 워터코리아'에서 부스 참여 기업은 지난해 대비 10% 줄었지만, 내실 있는 현장의 분위기는 고무적이었다.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린 대구 엑스코에서 세계 물의 날 행사는 이례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큰 힘을 실어줬다.
워터코리아 물산업 박람회장을 찾은 주최측인 권영진 한국상하수도협회장을 비롯 조명래 환경부 장관, 강효상 의원, 박상갑 대구시의원, 이학수 K-water 사장, 최승일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장, 이창희 한국물환경학회장, 등 물산업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4대강 사업과 관련 4대강 재자원화 추진을 비롯 국내 물산업이 부흥기를 위한 제도적 지원 강화 및 규제 완화 등을 통해 통합 물 관리 원년의 이미지를 극대화하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대구시와 한국환경공단이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물산업 국내 중소기업의 물 기자재 연구개발과 해외 물기술 수출에 대한 스마트워터 시스템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이미 한국물기술인증원 유치를 놓고 치열함이 커진 상황에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로 압축되면서 더욱 후끈 거리고 있다.
이번 2019 워터 코리아(WATER KOREA) 행사가 2년 전 광주광역시에서 열릴 때와 사뭇 다른 분위기는 특별시, 광역시, 기초지자체의 상하수도 업무개선이 한층 진화했다는 평가다.
한국상하수도협회, 환경부가 함께한 상하수도 업무개선사례 발표장은 지난해보다 더욱 체계적이며 과학적인 접근으로 상하수도 기술 발전의 연구한 결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번 업무개선 발표 참여 기관은 수처리공정 표준화(K-water), 동절기 하천수질개선 하수관 오접합 조사방법(경기도 화성시), 체납요금 제로화 수도사업자 실명제(수원시), 한강상수원 수질변동 관리시스템(서울시), 지방재정 활성화 건설공사 예산절감안(경남 김해시), 사물인터넷 무선통신망 지능형 원격검침구현(K-water), 침전지 유입부 감시시스템 수질사고방지(서울시)에 대해 발표가 있었다.
또 하수처리시설 온실가스 저감 시설물 개선안(수원시), 하수처리 기계설비 기술개발(성남시), 하수도원인자부담금 협업업무 개선(전주시), 우천으로 빈부하 생슬러지 투입 T-P처리 효율개선(광주환경공단), 음식물 소화가스 활용 슬러지 건조시설 에너지자립화 사업(부산환경공단)이 주목을 받았다.
물의 소중함과 가치에 대해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 목소리를 냈다.
이상득 수도사업소장은 “매년 참여하고 있지만, 통합 물원년을 시작으로 지방정부의 물산업 육성 및 관련 상하수도 업무개선을 보다 지역 시민들에게 혜택을 줄수 있도록 하고, 하수슬러지 자원화, 누수방지 제로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 워터코리아에서 올해 주인공으로는 대통령 표창은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 김수환 부장, 서용엔지니어링 박철한 대표이사, 국무총리 표창은 대덕엔지니어링 박근배 대표이사, ㈜에코니티 최효수 전무이사, K-water 이형석 차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중소기업 육성 지원을 위해 물산업기술발전협의회가 주최한 2019 대한민국 상하수도관련 기술전에는 썬텍엔지니어링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가 조명래 환경부 장관상을 거머줘었다.
코엔원(KOENONE)의 '동작표시 및 진단기능 신호통신용 서지보호기'와 지엔이피에스(G&EPS)의 ‘다기능을 갖는 계통연계형 CTTS 및 비상발전 시스템’이 K-water 사장상, 고비(GoBee)의 '내진 상하수도 AB-6P+', 송포하이테크의 ‘감속기 일체형 원심분리기’가 한국상하수도협회장상을 받았다.
송포하이테크 구용진 대표이사는 "원심탈수기 하나로 유럽시장에 진출한 지난 20년의 결실을 바탕으로 기회가 된다면 정부의 훈장에 버금가는 상하수도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탈수기, 농축기, 분리기 등으로 지자체 공급확대에 주력해 대한민국 물산업 강국으로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한국상하수도협회장은 총평을 통해 "물클러스터 조성으로 대구를 중심으로, 나아가 통합 물원년에 발맞춰 대한민국 물산업 도약을 위한 중소기업들의 권익신장과 제3국은 판로개척과 더불어 우수한 해외 물기술을 도입돼 물산업 육성의 한층 업그레이드 될 수 있게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9 워터코리아 물산업 박람회 내내 전국 지자체 100곳, 관련 시민단체, 협회, 학회 등 2만여명이 다녀갔다. 특히 현장에서 이뤄진 직접적인 기업과 지자체간의 상담건수와 기술(자재 구매) 도입 건수는 약 150건 이상 이뤄진 것으로 잠정 결과가 나왔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