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데일리 온라인팀] 추운 겨울이 가고, 기다렸던 봄이 오면서 다들 소풍, 꽃놀이를 위해서 야외활동을 즐기기 시작했는데요.
신나고 설레는 마음으로 나가서 왠지 모르게 목이 아프고 피부도 안 좋아진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오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봄의 불청객, 미세먼지 때문입니다.
미세먼지에는 탄소, 유기탄화수소, 질산염, 유해금속 성분이 들어있고, 크기가 매우 작아서 코와 기도를 통해 우리 몸 아주 깊숙이 들어가 건강에 큰 위협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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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는 자동차 배기가스, 공장의 매연과 같은 연료 연소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는 기후변화와 공통적인 원인을 갖습니다.
3월 24일부터 약 2주간 서울의 미세먼지 현황을 직접 조사해보았는데요. 조사를 위해서 미세먼지수준을 알려주는 앱(PM10)을 매일매일 살펴보기도 했고, 육안으로 확인하면서 사진으로도 남겼습니다.
눈으로 미세먼지 확인하기
아래 사진과 같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멀리 있는 건물들이 잘 보이지 않고, 하늘이 전체적으로 뿌옇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육안으로도 미세먼지의 수준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육안으로만 미세먼지를 파악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관찰기간동안 찍은 하늘인데요. 하늘이 맑다고 해서 무조건 미세먼지 수치가 낮은 것도 아니었으며, 하늘이 흐려도 미세먼지 수치는 낮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미세먼지 정보 확인하기
요즘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미세먼지 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앱에서 미세먼지 수준은 통합대기지수(CAI)로 나타냅니다. CAI는 인체 영향 및 체감오염도를 고려해 사람들이 대기오염 측정치를 파악하기 쉽게 개발한 대기오염도 표현방식입니다. 0~50은 좋음, 51~100은 보통, 101~150은 민감군 영향, 151~250은 나쁨, 251~350은 매우 나쁨으로 나타낸답니다.
참고로 애플리케이션에서 PM10은 미세먼지, 그 외에 표기된 오존(O3), 이산화질소(NO2), 일산화탄소(CO), 아황산가스(SO2)인데요. 모두 대기오염에 영향을 주는 것들입니다.
깨끗한 공기를 위한 노력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고, 비연소형 에너지원의 사용을 증가시켜야 합니다. 대기오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책적, 외교적 노력이 불가피하지만 개인의 노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질적인 환경문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모두가 함께 살기 위해 다같이 노력하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할 때는 마스크 착용을 꼭 하세요! 외출 후에는 꼭 코와 손을 잘 씻어야 합니다. 봄의 불청객, 미세먼지로부터의 위협을 피하고 따뜻하고 행복한 봄을 보내길 바라요!
글 : 유넵한국위원회 한지민 유넵메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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