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훈 농해수위원장 대표 발의, 치유농업 박차
지자체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제도 근거 마련
농진청, 대구한의대, 단국대, 농협대 등 활발
소병훈 "국민 건강 치유하는 농업 발전 기대"
[환경데일리 문종민 기자]치유목적의 식물재배를 통한 우울증 치료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되고 있다.
대구한의대, 충북대, 부산경상대, 농협대, 단국대 등 주요 대학에서 산학협력 시스템으로 치유농업사 국가자격증 취득을 위해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농진청 치유농업추진단을 통해 식물재배, 텃밭정원 가꾸기 등 프로그램으로 전문가를 키우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치유농업이 사회적 트라우마 현상에 치료성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2023년 기준으로 이 부분에 학업중인 수강생만 5000여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병훈 국회 농해수위원장(경기 광주시갑)이 대표 발의한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재석 의원 187명 중 찬성 184명, 반대 0명, 기권 3명으로 5월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소 위원장이 대표 발의해 25일 본회의를 통과한 개정안은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제도 마련 ▲치유농업사 자격이 취소된 사람은 취소된 날부터 3년간 치유농업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없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 법안의 통과로,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치유농업이 국내에 더욱 활성화되고 치유농업 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질 높은 치유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의 정신적·육체적 건강 회복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치유농업시설 인증제도의 도입으로 타 분야 복지제도와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치유농업서비스 제공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소 위원장은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한 법안이 본 회의를 통과한 만큼, 치유농업이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산업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식량 안보, 농촌 인구감소, 고령화 등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농촌이 치유농업을 통해 활기를 조금이나마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독일, 네덜란드 등 주요 선진국은 이미 치유농업, 산림치유 등의 프로그램이 국민 건강 회복을 위한 제도로써 자리 잡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조속히 제도로 정착되기를 고대한다."며 "치유농업뿐만 아니라, 해양치유, 산림치유 등 치유산업이 국내에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국회 농해수위원장으로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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