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5건, 57건, 94건, 100건서 지난해 총 148건 출원
하이브리드 전기차 관련 상표 출원 기업 1위 60건, 현대차
[환경데일리 최인배 기자]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구매 문의가 꾸준하게 늘고 있다.
![]() |
국내외 전기자동차 판매망을 구축해온 르느삼성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아우디, 벤츠, BMW, 쉐보레, 닛산, 볼보, 토요타, 렉서스, 테슬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7년 1월까지 구매문의는 3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실질적인 구매 계약까지 이뤄지는 건수는 5만 여대 달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의 구매의사가 늘어나는 것은 기본장치에 대한 기술력 향상과 정부 지자체의 대폭적인 보조금 지원 및 일반 원료로 쓰는 자동차 대기오염에 따른 불만이다.
최근 미세먼지 농도 증가로 인한 환경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2016년 차세대 환경자동차의 대표주자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자동차의 상표출원이 2015년 대비 48% 증가한 148건 출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친환경 자동차인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의 상표출원 건수를 12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2012년 45건, 2013년 57건, 2014년 94건, 2015년 100건에서 지난해에 총 148건이 출원돼 과거 5년간 연평균 36%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 |
최근 5년간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관련 상표 다출원 기업 1위는 60건을 출원한 현대자동차이고 2위는 12건을 출원한 한국지엠이었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누적 상표등록 건수는 현대차가 64건, 기아차가 18건을 기록해 각각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전기자동차가 판매가 늘어나면서 관련 제조업계는 특허출원 등 세부적인 접수가 꾸준히 늘었다."면서 "특히 지난 5년 사이에 엔진, 배터리 충전 등 내연기관에 핵심 기술이 기술특허가 5~7배 이상 달한다."고 말했다.
국내외적으로 환경오염에 대한 각종 규제가 강화돼 친환경 자동차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테슬라자동차에서 촉발한 전기차의 상용화에 따라 기술이 발달해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상표 출원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구매할 때 정부에서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지면서 기업 및 일반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집중돼 상표출원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 최규완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차세대 친환경관련 기술 및 지식재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매우 긍정적"이라며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가 상용화돼 출시되기 전에 이에 대한 상표를 출원해 권리를 확보하는 것이 지식재산권을 보호하는 지름길이다."고 말했다.
▲국내외 자동차 구매 선택폭이 높아졌다. 특히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의 기본 사양인 연비 등 성능, 외형 디자인까지 좋아지면서 구매율이 올라가고 있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