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산업과 꽃박람회 혁신, 인물 이끌어가야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고석만 (재)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가 박람회 전시가 끝나자마자 사표를 던졌다.
박람회측에 따르면, 13일 사표를 제출했으나 이재준 고양시장이 정중히 반려했다고 밝혔다.
그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다. 크게 외부의 입김으로 정치적인 희생과 박람회에 대한 성공여부를 놓고 지나치게 평가절하 부분에 대해 고석만 대표이사가 과감하게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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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만 대표 |
고석만 대표는 방송사 PD와 EBS 사장,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을 역임한 문화예술.방송계의 거목이다. 2018년 꽃박람회 수장으로 취임 후, 2년도 되지 않은 짧은 기간임에도 꽃박람회 컨셉 뿐 아니라 내부 조직에서도 혁신을 일구어 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특히 화훼산업에 불어온 각종 악재 속에서도 올해 꽃박람회의 일산과 원당 첫 이원 개최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바 있다.
고 대표가 여러 사정으로 인해 사의를 표한 직후, 이 시장은 최대한의 예우를 다해 이를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고석만 대표는 개혁적 창조적 마인드를 갖춘 최고의 전문가로, 그 기획력과 전문성은 잘 알려져 있다. 변화를 거듭해나가는 꽃박람회를 앞으로 지속 발전시켜 세계에서 손꼽는 화훼박람회로 도약시키고, 고양꽃전시관 내 새롭게 추진하는 '호수꽃담'을 지역 명소로 정착시키기 바란다."며 고 대표가 화훼산업과 고양시 발전에 함께 하기 바라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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