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실무협의회 급수취약시설 기술지원
지속가능 급수정비, 군 자체 물관리 강화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군장병들의 생활관이나 구내식당에서 사용하는 식수의 고품질로 끌어올리기 위한 중점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환경부는 국방부 및 K-water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10일 세종보사업소에서 군 상수도시설 개선을 위한 중점 협력과제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 실무협의회를 개최한다.
실무협의회에 앞서, 3개 기관은 2021년 12월에 군 장병들의 물 복지 향상을 위해 상수도 시설 및 환경관리 개선 등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듬해 6월에는 군 수도정비계획 수립 등 13개의 협력 추진과제를 담은 군 상수도 개선 이행안을 확정했다.
특히, 지난해 전방지역을 중심으로 수량·수질 문제가 예상되는 13개 군부대 급수시설에 대해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관계기관 합동 시설 진단을 실시해 즉시 보수가 가능한 염소투입 시설 등을 긴급히 개선하기도 했다.
실무협의회에서는 시범사업 성과를 토대로 중점 협력과제를 선정해 군 상수도 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각 기관이 그간 협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군 급수시설정비계획 수립 ▲급수취약시설 기술지원 ▲지능형(스마트) 물관리 확대 및 급수시설 분야 전문교육 등 6개 중점 협력과제의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협의 이후 환경부는 ▲(단기) 급수시설정비계획 수립 및 급수시설 진단 등 기술지원계획 총괄 ▲(중장기) 지자체 수도정비계획 내 군부대 용수 적정 공급대책을 반영 지원 등 군 상수도 개선을 위한 정책을 지원한다.
국방부는 ▲(단기) 군 급수시설 개선 소요 지속 발굴 및 협력 필요사항 제시 ▲(중장기) 군부대 지방상수도 보급 확대 및 급수시설 개선 추진 등으로 군 장병들의 건강과 위생안전을 확보한다.
K-water 한국수자원공사는 ▲(단기) 전문적 기술진단 및 긴급 시설개선, 급수시설 운영관리 전문교육 ▲(중장기) 정기적 기술진단 체계 확립 및 지능형 물관리 구축 확대 등을 지원해 지속가능한 급수정비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군 자체 인력의 물관리 역량 향상에 도움을 준다.
환경부는 각 기관 협력의 군 상수도 개선 중점 협력과제를 적기에 추진해 군부대 특성을 고려한 급수체계 구축으로 군부대에 안정적인 먹는물 공급 기반을 완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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