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로부터 제출 자료서, 특정 지역 포함안돼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국회행정안전위 소속 최춘식 국회의원(포천·가평)은 인천시장 후보 선대위가 환경부의 인수위 보고 문건 '붙임9 포스트잇 부착 페이지'를 근거로 대체매립지 은폐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해당 페이지에는 포천 등 특정 지역명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최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환경부가 4월 26일 인수위에 보고한 '수도권매립지 공약 이행계획 문건'의 '붙임9 페이지'에 포천 등 특정 지역명이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 의원에 따르면, "환경부 관계자와 통화에서 포스트잇 붙임9 페이지에는 포천 등 특정 지역명이 없고 대체매립지가 포천이라는 것은 절대적으로 허위 사실"이라고 전했다.

환경부는 인천시장 후보가 "대체매립지는 경기북부 포천이라고 알고 있다."라고 발언한 내용에 대해, "해당 발언의 경위에 대해 알고 있는 바가 없다."라는 입장을 서면으로 제출했다.
최 의원은 "인수위 보고 문건의 '본문 내용'에 대체매립지 관련 내용이 없는데, 상식적으로 참고 붙임 문건에 갑자기 후보 지역명이 나올리가 없다."며 "허위사실을 공표한 민주당 후보들은 경기도민과 포천시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야당 인천시장 후보는 방송에 출연 "대체매립지는 경기북부 포천이라고 지금 알고 있고 서울 및 경기는 포천 매립지를 쓰면 되는 것"이라고 발언, 경기지사 후보는 18일 SNS를 통해 "인수위가 환경부로부터 포천시를 수도권매립지 대체부지로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포천시장 후보 역시 최근 기자회견에서 "인수위는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를 포천에 두기로 하는 계획을 철회하고 포천시민에게 사과하라"는 동시에 "최 의원이 윤석열 캠프의 일원으로서 인수위 보고내용을 알았을 것"이라고 허위사실과 명예 훼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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