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청사 제2청사 기능유지 등 원당지역 발전 효과
식사동 등 고양선 연장 타당성 반영 최선 다할 터
당초 2200억 원 건립기금 기업유치투자유치 활용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시청 이전 등 오직 시민들의 실질적인 이익 위한 행정 펼쳐 더 강한 고양시 만들 것"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18일 식사 1통 주민들의 요청으로 마을회관에서 즉석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마을 주민과의 간담회는 노인회, 부녀회 등 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 민원처리 상황과 교통 대책 등에 대해 많은 건의에 이 시장이 신뢰할만 한 답변하는 약 1시간 반 정도 열렸다.
이자리에서 주민들은 원당지역에서 백석동으로의 시청사 이전과 관련된 교통대책 등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질문들을 쏟아냈다. 시청사의 원당 존치를 주장하는 단체의 설명회 저지로 인해 고양선 및 신분당선 등 철도노선 계획과 밀접한 식사동 주민들이 제대로 된 설명을 들을 기회가 없어 주민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이뤄진 자리라는 후문이다.
한 주민은 "시청이 백석동으로 이전하면 고양선 고양시청역도 없어지는 것은 아닌지? 또 식사동까지의 철도연장도 더 어려워지는 건 아닌가?"라며 우려의 질문을 했다.

이 시장은 "이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고양선 연장에 대해 사전타당성 검증 시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낸 바 있다."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식사동 등 고양선의 연장 사전타당성 검토 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식사동을 비롯해 중산, 탄현, 고봉 등 고양 북부지역의 열악한 대중교통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라며 "주민들의 민원이 많은 만큼 주요 도로와 철도망들의 효과적인 연계방안 마련에 진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백석동 이전에 대해 오해가 있는 것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하며 오직 고양시의 미래발전과 시민들의 실질적인 이익을 위한 결정임을 재차 강조했다.
시청사 이전에 대해 이 시장은 "당초 신청사 건립계획을 토대로 보면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감안, 백석동 이전은 실질적으로 40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한다."며 "백석은 고양시민들이 고르게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지리적 중심이며, 통합청사로 시민 편의가 더 높아지고, 당초 청사건립을 위해 마련한 2200억 원의 건립기금은 기업유치를 위한 투자유치기금, 지역현안 해결, 철도교통망 확충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시가 자족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사1통장은 "그동안 지역 문제에 대해 얘기하고 대화할 기회가 없었는데 쉬는 날임에도 마을회관까지 직접 찾아주셔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줘 고맙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고충을 직접 들을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 구석구석 시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반영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에 최대한 참석하겠다."면서 "시민들의 공약으로 추진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시청 이전 등 오직 시와 시민의 이익을 위한 행정을 펼쳐 더 강한 고양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식사동 주민들은 노후 빌라지역의 재개발포함, 낙후 지역 도시가스 설치지원, 도촌천 환경 개선 정비, 영심동 마을 수해예방을 위한 소하천 정비, 주말 교통체증 해소 등 건의에 이 시장도 근본적 대안 마련, 협의, 예산확보 등 최선을 다해 민원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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