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펀드 ICT 기반 농업 과학화 첨단산업화 토대 마련
농식품펀드 운용사 선정 5%내 가점 부여 인센티브 우대 계획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 농업이 바뀌고 있다. 한강 밤섬에 건물형 농장(일명, 식물공장)을 세워서 먹거리를 재배한다. 물론 집에서 채소, 과일 재배 과정을 컨트롤할 수 있다.
이같은 6차산업으로 불리우는 스마트팜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는 2016년 농식품펀드 운용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올해는 1360억원(정부 900억원, 민간출자 460억원) 규모로 펀드를 신규 조성해 농식품경영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도 조성액(860억원) 대비 58.1% 증가한 것이다.
올해는 스마트팜펀드(500억원)를 신규로 결성 ICT를 기반 으로 한 농업의 과학화와 첨단산업화의 토대 마련을 지원하고, 농식품 수출업체(100억원)와 6차산업 경영체 투자(100억원)를 위한 특수펀드도 추가로 결성할 계획이다.
신규 조성된 스마트팜펀드(500억원)는 투자처발굴 등의 과정을 거쳐 향후 2∼3년간 집중투자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펀드규모확대와 더불어 제도개선을 통해 적극적인 투자 활성화도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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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데일리 |
그동안 농식품부는 농식품모태펀드(2010~)가 시행초기 단계임을 감안 투자 안정성에 역점을 두고 비교적 높은 투자관리 기준을 농식품펀드 운용사(창업투자사)에 적용해왔으나, 농식품모태펀드가 성공적으로 정착됨에 따라 앞으로는 투자활성화가 촉진될 수 있도록 투자관리 기준을 개선하기 위해 농식품펀드 운용사(창업투자사)의 의무출자비율, 우선손실충당금비율 및 기준수익률을 완화했다.
농식품경영체의 투자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농식품전문벤처를 지정 도입한다.
농식품경영체에 대한 투자는 농업·농식품분야에 대한 특성 등 투자제약요소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한 만큼 농식품 전문인력, 농식품분야 일정규모 투자실적 등을 보유한 투자운용사를 농식품전문벤처로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농식품전문벤처로 지정될 경우 농식품펀드 운용사 선정시 5%이내 가점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 우대할 계획이다.
건물형 농장 시스템 기술을 확보해 시장 진입을 앞 둔 (주)훨코리아 최창호 사장은 "스마트팜 시대는 전통적인 농업생산 방식을 개선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날씨나 계절에 관계없이 사계절 농작물을 안전적으로 생산과 비료나 농약을 저투입하는 정밀 농업으로 농작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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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코리아가 구상중인 한강 밤섬에 세울 건물형 농장 개념도 © 환경데일리 |
최 사장은 "IT, NT,BT등 최첨단 융복합 기술 활용으로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심각한 기후변화에 대응 안정적 식량 확보하므로써 국내 농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성군 안성농협교육원 교수(경제학 박사)는 "스마트팜은 농업경제의 부흥의 패러다임으로 도시농부를 꿈꾸는 청춘들에게도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농업 산업에 글로벌 경제력으로도 크게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관계자는 농식품펀드가 2010년부터 224개 경영체에 3000억 원을 투자한 결과, 투자이전에 비해 매출액은 3.6%, 고용인원은 12% 증가해 농식품펀드가 농식품경영체의 성장을 위한 촉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농식품부는 농식품펀드의 투자 확대,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농식품경영체의 육성을 위한 투자기반 구축에 심혈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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