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국회의원, 문화재보호법 일부 개정 추진
[환경데일리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기자]천년 고찰 여수 향일암이 군부대 주둔으로 명승의 가치와 훼손이 되고 있다.
김회재 의원(민주당, 여수시을)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인 금오산 향일암 일대의 역사문화적 가치 보존을 위해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을 추진중이다.
10일(수) 오후 2시 여수 시민회관에서 '향일암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 범국민 추진위원회'발대식을 연다고 밝혔다.
향일암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 범국민 추진위원회는 김종빈(前 검찰총장), 박수관(YC TEC 회장), 진옥 스님(대한불교조계종 석천사 주지), 위재춘 주민 대표를 상임추진위원장으로, 연규 스님 조계종 향일암 주지, 김현철 여수예술랜드 대표 등을 공동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정치권에서는 김태년 민주당 前 원내대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을 대표 고문으로 위촉했다.
김회재 의원은 이번 발대식을 기점으로 향일암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을 위한 본격적인 범국민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발대식에는 상임추진위원장, 공동위원장의 인사말, 고문 국회의원들의 영상 축사 후 , 김회재 의원의 '향일암 군부대 이전의 필요성' 주제 발표한다.
이어서 '향일암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 범국민 추진위' 발족문 낭독, 향후 운영 방향 발표과 향일암 군부대 이전 촉구 결의대회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회재 의원은 "올 2월 국방부가 '향일암 군부대 이전에 협조하겠다'는 입장 을 밝힌 점과 문화재 인근 군부대 이전 추진법(문화재보호법, 국방 군사시설 사업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의 주요 내용도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향일암 거북머리에 군부대가 위치하면서 한 해 200만명이 찾고 있는 향일암의 아름다움과 역사문화적 가치가 훼손되고 있다.
군부대로 인해 순례길까지 차단되면서 향일암의 1300년 역사도 함께 단절됐다. 향일암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서라도 거북머리에 위치한 군부대를 신속히 이전에 여수시민들은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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