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SK, 현대차, 포스코, 한화 등
ESG 경영 효율화 공동선언, 6대 목표 제시
글로벌 ESG환경 대응,자원순화, 법규준수
기재부 차관 "ESG경영 우수사례 발굴 역점"
손경식 위원장 "ESG 산업 생태계 조성 책임"
[환경데일리 고용철 기자]경총은 국내 대기업 ESG 경영 확산을 선도하기 위한 '제2기 ESG 경영위원회'가 10일 출범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0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제2기 ESG 경영위원회 소집하고 상견례 겸 첫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2기 위원들로 구성된 기업 대표 18명을 새 위원으로 위촉했다.
첫 회의석상에는 기획재정부 방기선 1차관, 기획재정부 이승원 미래전략국장, 손경식 경총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류기정 총괄전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위원회 신왕건 위원장이 자리했다.
기업측에서는 대우건설 김보현 총괄부사장, 신세계그룹 우정섭 전무, 롯데지주 이훈기 사장, 코오롱인터스트리 김영범 사장, 두산 박영호 부사장, 삼성전자 박승희 사장, 포스코홀딩스 양원준 부사장이 모습을 보였다.

제2기 ESG 경영위원회를 이끌 손경식 경총 회장은 위원장으로, 각 위원들은 앞으로 2년간 위원회에서 다양한 의제와 안건을 통해 기업 ESG경영에 따른 기금 등을 확보하는데 포괄적으로 활동을 하게 된다. ESG위원회 소집은 상하반기 1회씩 개최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손경식 위원장은 ESG 경영 효율화 및 적극적인 참여를 이끄는 공동선언을 채택, 6대 활동 목표를 제시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축사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ESG 경영 협력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면서 "기업 간 긴밀한 정보교류와 특히 ESG경영 측면에서 우수사례 발굴하는데 역점을 두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비공개로 전환된 정책대화 세션에는 이승원 기재부 미래전략국장과 신왕건 국민연금기금 수탁책임전문위원장이 참석했다.
각 위원들은 글로벌 ESG 확산 및 정부의 대응, 국민연금기금의 책임투자에 대한 의견을 폭 넓게 교환했다. 특히, 기업 사장단 위원들은 매출과 영업이익과 직결되는 제조현장에서 재생에너지 공급량 확대 및 요금 현실화를, 나아가 중견·중소기업 배출량 측정 및 공개 지원 범위를 논의했다.
또한, 글로벌 ESG 공시에 따른 기업 이익측면과 관련된 기준에 대한 통합적 지원체계 마련은 뒷받침돼야 하는 의견들이 나왔다.
▲손경식 회장 |
손경식 회장은 인사말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ESG 환경에 적극적인 대응은 선행돼야 하고 동시에, ESG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경쟁력을 키우도록 리딩할 수 있게 2기 위원회가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에너지(발전), 산업 등 각 부문별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지난 정부에서 설정한 산업부문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2018년 대비 14.5%에서 11.4%로 낮춘 상태다.
ESG경영위원회 소속 대기업들은 글로벌 무역시장에서 극복하기 위해서는 탄소중립 실현은 불가피하다는 뜻을 같이하고 녹색기술 개발, 친환경 투자 범위를 더욱 늘리는 주력하겠다는 의지다.
이에, 환경부, 산업부, 국토부 등은 산학연 연구개발 확대와 지원을 위한 예산 확보 등으로 RE100, 재활용, 저에너지원 구축 등 선순환경제 시스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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