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신용보증재단
창릉신도시, 일산테크노밸리, 영상밸리 성공 디딤돌
[환경데일리 문종민 기자]고양시가 경기도 3차 공공기관(7개) 이전 유치 공모에 3개 기관을 신청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과 함께 지난주 경기도제1부지사를 만나 경기도시주택공사(GH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신용보증재단 등 3개 기관 유치 신청서를 전달했다.
이 시장은 "GH공사가 약 812만 7,000㎡ 규모로 조성되는 창릉3기 신도시에 20% 지분 참여를 하겠다고 밝혔다."며, "경기 남북부지역의 균형발전 신성장 거점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꼭 고양시에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성사혁신지구나 한류월드 등 공공시설이 입주할 수 있는 장소가 준비돼 있어 GH공사를 비롯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나 경기도신용보증재단이 올 경우 적극적인 행정지원이 가능하다.
고양시 잇점은 많다. 자유로· 통일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서울문산고속도로 등 사통팔로로 연결돼있는 도로망이다. 또 지하철3호선· GTX 등의 철도망까지 갖춰 교통의 편의성이 좋아, 경기도 공공기관의 발전에도 유리하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는 군사보호구역· 과밀억제권역· 개발제한구역 등 규제로 피해가 많지만, 일산테크노밸리·방송영상밸리 등 경기도와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는 잠재력이 많은 곳"이라며, "시가 경기도 공공기관과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은 시의회 의원 일동의 성명서를 전달함으로서, 경기도 공공기관의 고양시 이전을 적극 지원했다. 고양시공공노동조합연대에서도 입장문을 전달했다.
시는 경기도에서 3차 공공기관 이전 발표 후 적극적인 유치의사를 밝히며 SNS, G-버스 등을 통해 공공기관 이전을 홍보하고 있다. 현재 시 홈페이지를 통해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자체 여론조사결과(표본오차 95%신뢰수준 ±3.1%p), 약 80%의 시민들이 유치를 찬성하는 등 유치 의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