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잔류성유기오염물질 분석 역량 강화
독성 강한 유기성화학물질 관리감독 시스템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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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건축 자재, 차량 단열재,전자기기 및 케이블 보호제로 쓰는 브롬화 난연제 중 하나인 헥사브로모사이클로도데칸에 대한 사용규제가 엄격하다. 과불화화합물(PFAS)는 프라이팬, 오염방지 카페트, 아웃도어 등산북 표피에 쓰는 방수 기능 역할을 하는데 많이 쓰인다. 이들 물질의 공통점은 어떤 물리적인 외부 온도 등으로 줬을 때 내뿜게 되는데, 많이 노출되면 사람에 인체 해를 줄 수 밖에 없다. 최근까지 프라이팬 코팅제 유해성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기도 했다.
그만큼 독성이 강하게 분출될 수 있는 유기성화학물질을 철저히 관리감독해야 한다.
이에 대해, 국립환경과학원 원장 김동진 은 동아시아 10개국 에 속한 공무원과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소 전문가를 대상으로 26일부터 이틀간 제 11차 잔류성유기오염물질 분석 교육을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10개국은 라오스, 말레이시아,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일본이다.
우리나라 주관으로 2011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1번째 를 맞는 이번 교육은 '유엔환경계획(UNEP)의 전 지구적 모니터링사업에 참여하는 동아시아 국가의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 분석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잔류성유기오염물질이란 환경에 잔류해 먹이사슬을 통해 생물체에 축적되며 국경을 넘어 장거리 이동할 수 있는 유해화학물질로 스톡홀름협약의 규제 대상물질인 다이옥신, 폴리염화비페닐, 과불화화합물(PFAS) 등 30종을 일컫는다.
이번 교육은 신규 잔류성유기오염물질의 국제적인 동향과 최신 분석기술을 소개하며 잔류성유기오염물질의 대기 시료채취 전처리 및 기기분석 등 측정분석 전 과정 실습을 영상 교육 과정으로 진행한다
이날 강의에는 '환경 중 헥사브로모사이클로도데칸 조사 방법 소개'에 대해 타카자와 일본 국립환경연구소 박사가, 두 번째 강의는 '고분해능 질량분석기 이용한 신종오염물질 분포 및 거동특성 연구'에 전준호 창원대 교수가 진행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교육 대상 잔류성유기오염물질을 스톡홀름협약 초기 규제물질인 다이옥신류에서 신규 등재 물질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2013년에 신규로 등재된 헥사브로모사이클로도데칸(HBCD)을 교육 과정에 포함했다.
정현미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은 "우리나라의 선진적인 분석기술 교육을 통해 동아시아 국가의 잔류성유기오염물질 분석 역량이 향상돼 스톡홀름협약을 이행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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