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공무원 현장 평가결과 내부정책 참고 활용
[환경데일리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기자]목포시가 2일과 3일 이틀간 객관적이고 공정한 검토를 위해 자원회수(소각)시설 현장견학을 다녀왔다.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소각시설과 비슷한 규모로 운영중인 타지역 소각시설 현장견학에 나선 인원은 21명으로 박홍률 목포시장과 간부공무원 20명이 동행했다.
박 시장과 간부공무원이 찾은 곳은 스토커 방식 2개소(부천시, 천안시)와 열분해 방식 2개소(고양시, 화성시) 등 4개의 시설을 둘려봤다.
간부공무원은 현장견학을 토대로 소각로, 대기오염방지시설, 제어실 등 시설운영 현장을 직접 관람하고 시설의 기술성, 안전성, 경제성 등을 평가했다.
이번 현장견학 평가결과는 외부로는 공개하지 않고 내부정책 참고자료로만 활용한다.
시 관계자는 "소각시설 건립은 그동안 열린 두 차례의 공청회, 환경정책자문회의, 시의원과 시민 등과 2월 다녀온 현장평가단, 이번 간부공무원의 평가 결과까지 다양한 의견을 종합할 계획"이라면서 "소각시설의 안전성, 시민 건강권 등 목포시와 시민들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최적의 방향으로 소각시설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견학과 관련해서, 일부 열분해유 생산 시설 업계 대표는 "열분해유는 스페인, 미국에서 가동중인 뛰어난 설비도 있다."면서 "다만 국내 일부 지역에서 국내 자체 설비도 우수한 기술력과 경제성까지 겸비한 업체도 있는데 특히 해양쓰레기까지 고품질 열분해유를 뽑는 것은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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