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ITI, 탄소 저감 환경기술 및 제도 혁신 소개
해상풍력, 그린수소, 수처리, 대기정화 집중
수도권매립지 ADB 이사진 14명 자원화시설 견학
나우루, 키르기스스탄, 미얀마,키리바시 등 관심
[환경데일리 고용철 기자]지속가능한 녹색기술 공유가 화두인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ADB2023)가 2일부터 5일까지 인천광역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는 각 회원국의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국제기구 관계자와 민간부문, 시민단체, 언론 등 약 5000명이 참석했다.
회원국들은 한국과 아·태 지역 국가 간의 상호이해와 경제협력과 함께 관련 친환경 기술을 도입하는데도 초점을 맞췄다.
이번 연차총회에서 한국기업행사 프로그램에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K-시티네트워크 소개'를,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는 탄소 저감위한 환경기술 및 제도 혁신을 소개했다. 한수원은 온실가스 배출과 빈곤율 감소위한 에너지 사업을 공개했다.
ADB 연차총회에서 상호간 정보 및 차세대 녹색기술 도입에 대한 분위기가 한층 높았다는 평가다.
대부분 국가들이 공감하는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적 지속가능성 확보가 총회의 관심사였다. 친환경에너지 분야에서 해상풍력, 그린수소 등 신재생에너지와 ADB 회원국의 관심이 높은 소형모듈원자로, 수처리, 대기정화와 같은 폭넓은 환경 기술과 제품에 주목을 끌었다. 특히 행사장에 재활용품 회수 로봇이 설치돼 국내 환경기술로 통한 자원 순환의 현주소를 보여줬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회원국 거버너(대표)들과 이사진이 5일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를 찾아 한국의 선진 폐기물 처리시설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8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도미니크 파라비치니(Dominique Paravicini) 스위스 경제협력개발본부장 등 ADB 거버너 7명과 아메드누르(Ahmed Noor) 상임이사 등 ADB 이사진 14명이 수도권매립지를 방문해 매립현장과 자원화시설을 둘러봤다.
매립지공사는 이들과 현장을 돌며 침출수 처리, 음식물폐수 바이오가스화, 하수슬러지 고형연료화 등 친환경 매립기술과 폐기물 자원화기술을 소개했다.
이들은 특히 매립가스를 포집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이를 연료로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50MW 매립가스 발전시설에 관심을 보였다.
국내 매립기술력에 우수성을 감탄하고 자국내에 폐기물 자원화와 메탄가스 포집 등에 도입을 원하는 나라는 나우루, 키르기스스탄, 미얀마, 아제르바이잔, 키리바시, 미크로네시아 연방국, 아프가니스탄, 타지키스탄, 방글라데시, 동티모르, 라오스, 쿡제도 등 국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립지공사 이규성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아시아개발은행 및 회원국들과 함께 해외사업을 추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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