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 1만7136톤CO2eq 감축 12만2700그루 식재효과
VE 추진 글로벌 탄소 저감 선제적 대응 지속 마련
18~ 22년 1상하수도 120, 에너지 45, 수생태 25건
총 공사금액 6조 9351억원 4.8% 3322억원 예산절감
K-eco, 시공 운영 중 선제 대응 안전사고 예방까지
페이퍼리스 회의 시스템 도입 14톤 상당 탄소 저감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경기도 남양주시 화도 공공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 기본설계를 비롯해 안성시 금석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경남 김해시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 경남 진주 상평 공공폐수처리시설 노후 관로 정비사업의 4건의 대표적으로 똑같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국가예산이 투입에 따른 설계상 문제점과 불필요한 예산 낭비가 없는지를 진단해 확기적으로 국가예산을 줄이는데 기여했다.
K-eco 한국환경공단은 2022년도에 수행한 37건의 환경기초시설 설치사업에 대한 '설계의 경제성등 검토(VE)'를 통해 설계의 적정성 확보와 공사비 검토금액 12,907억원의 5.45%인704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설계의 경제성등 검토'는 '건설기술 진흥법 시행령(제75조)'에 근거해 환경기초시설(상하수도, 에너지, 수생태 등) 설치사업의 설계내용에 대해 경제 및 현장 적용 타당성을 기능별, 대안별로 검토해 건설공사의 품질향상과 원가절감 등 국가예산을 절감하기 위한 사업절차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총 190건(상하수도 120건, 에너지 45건, 수생태 25건)의 업무 수행으로 총 공사금액 6조 9351억원의 약 4.8%인 3322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2022년 기준으로 704억원의 국가예산 절감 및 전년대비 기초시설의 성능 27%, 가치 35%를 향상시키는 성과를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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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금석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VE, 현장 브리핑 및 답사를 위한 설계 시공 엔지니어링사, 지자체, 환경공단 직원 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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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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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상평 공공폐수처리시설 노후 관로 정비사업 중 페이퍼리스 회의 시스템 도입한 사례다. |
2022년도는 '설계의 경제성등 검토'를 경제성 중심에서 탄소중립 실현, 안전 설계 강화 등으로 확대해 고효율 기자재 적용, 공정개선 등 61건의 아이디어를 창출해 온실가스 약 1만7136톤CO2eq 감축을 통해 소나무 약 12만2700그루 식재효과를 실현했다.
또한, '설계의 경제성등 검토'를 통해 확보한 절감액을 안전관련 공사비(1,037백만원)에 반영해 시공 및 운영 중 발생 가능한 위험요소 제거 및 선제적 대응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한국환경공단은 2023년에 37건 이상의 환경기초시설 설치사업에 대한 '설계의 경제성등 검토'를 수행할 계획이며, 설계VE 페이퍼리스(Paperless) 회의 시스템 도입 및 외부 탄소중립 분야의 VE 전문가 확보 등 탄소중립 실현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페이퍼리스 회의 시스템 도입은 VE 수행 시 사용되는 1회성 인쇄물 약 7만 장(설계도서, 회의자료 등)을 스마트 기기 등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자원 낭비 최소화 및 약 14톤 상당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설계의 경제성등 검토(VE) 추진을 통해 국가예산 절감뿐만 아니라 글로벌 탄소 저감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등 환경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탄소중립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환경전문기관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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