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유혹과 장애물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의 잣대 필요 강조
소울뷰티 전문가 답게, 외모의 변화에 내면의 가치 진정성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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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주 칼럼니스트 © 환경데일리 |
외모로 끌리는 사람과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다. 근데 이 둘을 다가진 사람도 있다.
바로 소울뷰티디자인 김주미 대표다. 그녀와 시간가는줄 모르는 대화를 나누며 가까워졌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다!
소울뷰티코치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그녀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결혼해서도 일로만 인정받을 수 있는 직업을 찾아 외국계은행비서업무를 과감히 던지고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해야하는 헤드헌터 업무를 시작했다.
클라이언트를 만들고 2년간의 악발이 같은 훈련의 시간을 지나 4년차에는 일잘한다는 소리까지 들으며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일을 하면서 즐겁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남들이 보기에는 헤드헌터로 성공했고 아무런 문제가 없어보였지만 더 오를 산을 찾지 못해서였을까 어떤 노력도 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헤드헌터 업무를 통해 성취감을 얻지못해서일까?
시간이 지날수록 스트레스가 쌓였고 이 일로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마져 들지 않았다. 어느날 읽은 "가슴 두근거리는 삶을 살아라"라는 책을 읽고 과감히 새로운 일을 찾게 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 무엇이었지? 내가 어떨 때 행복하다고 느끼는 걸까? 수없이 이어지는 자신과의 대화속에서 문득 해답이 떠올랐다.
어릴적부터 예쁜 옷을 입고 외모를 가꾸는 일에 관심이 많았고 주변사람들을 꾸며주고 변화시키는 일이 너무나 보람있고 좋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헤드헌터 업무를 하면서 뛰어난 스펙을 가진 잘나가던 CEO도 전문성이 없으면 하루아침에 쓸모없는 존재가 되는 현실을 겪었던 그녀였기에 메이크업이라는 전문기술이 매력적이었다.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일이라면 미래를 위해서 투자할 충분한 가치가 있고 평생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에 30대 초반 과감한 도전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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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울뷰티디자인 김주미 대표가 워킹맘 프로그램으로 참석, 메이크업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 환경데일리 |
과정을 채우며 뷰티코치로 거듭나다!
잘나가던 헤드헌터 일을 그만두고 30대초반이라는 나이에 메이크업 학원을 다니는 그를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은 차갑기만 했다.
"사람들은 대게 늦었다고 생각하고 포기합니다. 1년이라도 하면 내것이 되는데 도전을 두려워하죠. 나이가 있는 경우에는 어떤 경험을 하든 이해하는 속도가 빠릅니다. 삶의 경험도 있고 이해의 폭도 넓고 활용하는 능력도 넓기 때문이죠. 20대와 같은 기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짧을때도 있죠. 시작할 때 무엇이든 한다는 생각이면 충분합니다."
그렇게 묵묵히 메이크업학원과 대학원, 박사과정까지 서두르지 않고 준비한 그녀는 지금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는 뷰티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비록 출발은 남들보다 느렸지만 서두르지 않았던 이유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일을 준비하고 배우고 경험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죠. 그 과정이 있었기에 개인레슨부터 그룹컨설팅까지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 어떤일이든 과정은 필요하다. 시도하고 배우고 해보는 과정이 말이다. 돈을 버는데 촛점을 두기보다 과정을 채우는 노력이 지금의 김주미대표를 있게 만든것이다.
조연심 작가의 '과정의 발견'에서 7년의 준비기간 7년의 성장기간 7년의 쇠퇴기간이 있다고 했다. 그녀는 7년의 준비기간을 지나 7년의 성장기에 접어들었다.
진정한 아름다움을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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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성이미지클리닉 소울뷰티디자인 김주미 대표 |
가치관에 어울리는 외적변화를 만들고 있다는 그녀.
"살을 빼지 못하는 사람은 이유가 있어요. 살을 빼면 좋을것 같은데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고 이미 지금의 모습이 내모습이라고 받아들였기 때문에 살을 빼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 먹자고 사는데.... 자기합리화를 시키는 것이죠. 모든 변화는 목적이 없으면 사라집니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이미지메이킹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그녀. 연예인을 기준으로 하면 스스로 만족할 수 없고 불필요한 것에 집착하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기준이 만들어지면 균형점이 생기게 되어 자신에게 어울리는 외적변화를 일으킬 수 있게 된다.
"내모습이, 내가 괜찮다는 믿음이 생기면 어디든 가고 싶고 누구든 만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사람에게 기회가 생기는 건 누군가를 만나고 새로운 곳에 가야 생기는 것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내모습에 확신이 없으면 어디를 가든 나를 어떻게 볼까?라는 생각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말에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휘둘리게 됩니다. 같은 조건이라면 내가 원하는 모습이, 좋은 외모가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겠죠."
외면으로 드러나는 모습은 내면의 표상이다. 외모만을 바꾸는 것이 아닌 스스로 얼마나 매력적인 사람인지 깨닫게 하여 자신에 대한 만족감과 자신감을 가지는 노력이 먼저이다.
인생을 살아가는데도 그 어떤 유혹과 장애물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의 잣대가 필요하듯 외모의 변화에도 내면의 가치를 추구하는 노력이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만드는 것이다.
앞으로의 각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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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미 대표(왼쪽)와 본지 칼럼니스트 이은주 © 환경데일리 |
자신과의 만남으로 사람들의 외모가 변화고 생각이 바뀌고 삶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며 행복을 느끼다는 소울뷰티디자인 김주미 대표.
"이미지의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스스로의 이미지에 만족하시나요? 일에 쫓겨 자신의 모습을 돌보지 못하는 사람, 외모에 집착하여 자신의 내면을 돌보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단순히 외모의 꾸밈만으로 유지되는 아름다움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자신의 이미지를 판단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지만 그 이미지를 결정하는 것은 온전히 당신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곳은 많다. 하지만 진정한 아름다움의 의미를 알고 내면을 변화시키는 곳은 많지 않은게 사실이다. 단순한 메이크오버가 아닌 스스로의 가치를 발견하고 개발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습을 더욱 사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그녀.
5월이면 그녀의 따뜻한 마음과 경험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 우리를 찾아 올것이다.
벌써 그녀의 책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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