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현 의원, 질병관리본부 온열질환 관리체계 분석
최근 5년간 2017년 제외 매년 증가,정부 체계 절실
남성 50대 14~16시 작업장 집, 열탈진 많이 발생
[환경데일리 한영익 기자]그 뜨거웠던 올 여름 폭염으로 발생한 온열환자발생 중 서울 수도권은 1500여명이 고통을 받았다. 이어서 경남 436명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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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현 의원 |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의원(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 경기광명갑)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5월 20일부터 9월 10일간 '온열질환 관리체계'를 분석한 결과 2018년 폭염으로 발생한 온열환자 4526명 중 경기도에서 937명이 발생해 가장 많았고 서울 616명, 경남 43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온열환자는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써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시 두통을 비롯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말한다.
이런 온열환자를 방치할 경우 사망까지 이르고 위태롭게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응급실을 통한 온열질환자 표본을 감시하는 온열질환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시도 지역 구분은 응급실 소재지를 기준했으며 온열질환자는 사망자를 포함한 집계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93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이 616명, 경남이 436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전남 322명, 경북 312명으로 파악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압도적으로 남성이 3351명으로 74%를 차지했고 여성은 1175명으로 26%를 차지했다.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온열환자 발생시간별로는 14~16시가 910명으로 가장 많았고 16~18시가 798명으로 2위, 12~14시가 745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발생장소별로는 실외 3324명 중 작업장이 1274명으로 가장 많았고 실내 1202건 중 집이 624명으로 가장 많았다. 온열질환 유형별로는 열탈진이 2502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1050명, 열경련 518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최근 5년간 연도별 온열환자 현황을 살펴보면 2014년 556명에서 2015년 1056명, 2016년 2125명으로 매년 2배 정도 증가했지만 2017년 1574명으로 감소했고 2018년에 3배 가까운 4526명으로 급증했다. 사망자의 경우 2014년 1명, 2015년 11명, 2016년 17명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나 2017년 11명으로 감소했고 2018년 48명으로 4배 가량 증가했다.
백재현 의원은 "역대 가장 강력한 폭염이 찾아오면서 사상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했다."며 "정부가 폭염을 재난으로 인정하는만큼 질병관리본부의 분석 현황을 바탕으로 내년 여름에 사전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발생 유형별로 준비와 사전 환자를 막을 수 있는 정부, 지자체는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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