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당량 증가 인천 서구, 화성, 김포, 은평, 남양주 등 27곳
감소는 평택, 시흥, 미추홀구, 안산, 서울 중구 등 32개소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수도권매립지공사가 매립물량 줄이기를 한층 강화한다.
올해 폐기물 매립 총량을 지난해 60만88톤보다 3.5% 줄인 57만8907톤으로 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도별로는 서울시가 26만287톤에서 25만1100톤으로 전체의 43.4%, 인천시가 9만855톤에서 8만7648톤으로 15.1%, 경기도가 24만8946톤에서 24만159톤으로 41.5%를 차지한다.
3개 시·도별로 할당된 총량을 인구 증가, 소각시설 유무 등을 고려, 기초 지자체별로 다시 배분한 결과, 지난해보다 할당량이 늘어난 지자체는 27곳이다.
감소한 지자체는 32곳으로 59개 지자체가 매립량을 할당받았다. 기초 지자체별 할당량 결정은 올해부터 3개 시·도가 주관한다.
할당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지자체는 인천시 서구가 2만2551톤에서 2만8672톤으로 6121톤이 늘었다.
화성시 4279톤, 김포시 3538톤, 은평구 2890톤, 남양주시 2425톤의 순이다.
할당량이 감소한 평택시가 3만5400톤에서 2만톤으로 1만5400톤을 줄였다. 시흥시 7221톤, 인천시 미추홀구 3911톤, 안산시 3286톤, 서울시 중구 3142톤이다.
감소율로 보면 가평군이 50%, 평택시 43.5%, 성남시 38%, 인천시 미추홀구 37.8%, 안성시 35%, 서울시 강서구 32.9%의 순이다.
특히 올해 할당량을 신청하지 않은 지자체는 5곳이다. 이들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전량소각 후 수원시는 소각재 전량을 벽돌의 원료로 재활용한다. 과천시는 소각재 50%를 수도권매립지에 매립하고, 나머지 50%는 벽돌 제조로 보낸다.
파주시는 소각재 전량을 자체 매립장 매립한다. 파주시 경우 탄현면 낙하리 소각시설이 노후화와 포화로 소각시설을 관내에 신설할 예정이다. 하지만 주민들 반발로 최종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반발 이유는 파주시 경우 김포시와 고양시의 생활쓰레기를 반입해왔고, 용량을 키워 신축할 경우, 더 많은 양의 반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피할 수 방법이 없다.
군포시와 동두천시는 소각재 전량을 민간 매립장에 매립하고, 양주시는 지난해까지 전량 소각하다 올해 소각시설 정비 기간의 쓰레기만 매립량을 할당받았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이희문 반입부장은 "2026년부터 생활폐기물 매립금지에 대비해 지자체들은 소각시설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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