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든 수은 든 폐형광등 안전배출돼야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형광등안에는 발암물질 수은이 들어있다. 안전하게 처리되면 괜찮지만 수명이 다한 폐형광등을 함부로 깨서 쓰레기봉투에 넣어 배출할 경우는 수은이 비산에 사람, 동물 등에 해를 가할 수 있다.
특히 수은이 비산되는 것은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다쓴 전구가 아닌 철저하게 분리배출해야 하는 폐형광등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경기도 고양시는 폐형광등 올바른 수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폐형광등은 유해물질인 수은 등을 함유(평균 5㎎)하고 있어 적정하게 처리하지 않고 파손될 경우 주변에 유출돼 환경오염을 유발하기 때문에 반드시 분리 배출해야 한다. 분리배출 된 형광등은 재활용업체로 운반돼 재활용과정을 거쳐 수은은 회수되고 알루미늄과 유리는 제품원료로 재활용된다.
이에 따라 시는 수거함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노후 된 수거함을 교체하는 등 수거함 관리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공동주택, 지역주민, 학교 등을 대상으로 분리배출 홍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충현 시 청소행정과 팀장은 "폐형광등 분리배출은 일상생활에서 놓치기 쉬운 작은 부분이지만 실천하면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자원도 절약할 수 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해 폐형광등 287만개를 수거해 조명재활용 공제조합 등을 통해 안전하게 처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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