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데일리 고용철 기자]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변재영)과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사공호상)은 위성정보를 기반으로 육지에서 바다까지 연속적인 공간정보 생산과 양 기관의 위성기술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13일 한 자리에 모였다고 밝혔다.
양 기관장들은 해양위성(천리안 2B호)과 국토위성(1호)에서 관측한 위성정보의 공동 활용으로 우리나라 전체 국토와 해양영토에 대한 빈틈없는 공간정보 생산 및 모니터링 체계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국토위성 1호는 고해상도의 위성영상을 확보할 수 있지만 동일 지역을 촬영하는데 5~28일이 걸리는 반면, 천리안 2B호는 해상도는 낮지만 우리나라 전체를 매 시간(10회/일) 촬영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와 같이 양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두 위성의 장단점을 상호 보완해 융합함으로써 538천㎢(육지 100천㎢, 해양 438천㎢)에 이르는 우리나라 국토와 해양영토의 신속한 공간정보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이번 협의를 통해 해양과 국토의 위성정보 구축에 중요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며, 앞으로 국민들에게 더욱 유용한 위성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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