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 기업과 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
환경부, 7개 에너지 발전, 건설기계 생산 기업
전력소비, 폐수 및 폐기물 등 RE100 참여 약속
셀트리온, SK인천석유화학, HD현대인프라코어
포레스코, 인천종합에너지, 남동발전, 남부발전
환경부, 성공적 지자체 탄소중립 사례 만들 터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민관이 함께 기후위기시계를 멈춰야 할 만큼 온실가스 배출은 심각한 수준이다. 탄소중립목표실현을 위해서 지자체만의 힘으로 목표량을 이룰 수 없다.
전력소비와 오폐수 및 폐기물, 온실가스 배출이 상대적으로 많은 기업들은 RE100 참여가 절실하다. 이들 에너지 기업들은 탄소중립 동참에 적극 나서야 한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인천광역시 및 인천 소재의 7개 기업과 함께 2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시의 탄소중립.녹색성장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상호간 협력에 참여한 기업은 ㈜셀트리온, SK인천석유화학(주), HD현대인프라코어㈜, ㈜포레스코, 인천종합에너지㈜,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이다.
이번 협약의 큰 의미는 중앙-지방-기업 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인천시의 탄소중립사회로의 이행을 지원하고, 지자체 탄소중립 선도사례를 확산하고자 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8월 28일~9월 1일)의 부대행사로 추진되는 것.
인천시는 '2045년 탄소중립 비전'을 발표하고, 공공청사 최초로 '기후위기시계'를 설치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전환과 산업부문의 온실가스 배출이 전체 배출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이 어려운 상황이다.
기후위기시계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반으로 지구의 평균온도가 산업화(1850~1900년) 이전보다 1.5℃ 상승하기까지 남은 시간을 보여주는 시계를 말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앙-지방 정부는 탄소중립 관련 정책 정보 및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기업의 감축 활동을 지원하고, 기업은 산업·전환 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목표를 수립·이행하는 등 인천시의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견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건설기계와 중장비 엔진 생산 기업인 HD현대인프라코어는 'DEVELON' 브랜드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동화, 친환경, 무인화 기술 등의 녹색기술을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스마트건설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회사는 이미 탄소배출 및 환경 자원관리 지표를 고도화에 초점을 맞췄고 RE100 시범사업을 추진중이다. 그 대표적인 ESG경영 중하나인 태양광발전을 도입해 사업장 에너지소모량을 원단위로 개선해 고객에게 공개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적이다.
친환경 기술 및 제품 개발에도 주도적으로 배기가스 규제에 대응할 제품 개발을 위해 수소엔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전기 굴착기 개발에 성과를 내고 있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원활한 지자체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서는 긴밀한 민관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여러 지자체에서 눈여겨 볼 수 있는 성공적인 지자체 탄소중립 추진 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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