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경기 3개 시도 반입량 총량 대비 67.6%
반입총량제 수도권매립지 반입량 줄이기 올해 시행
[환경데일리 고용철 기자]수도권매립지에 생활폐기물을 반입하는 58개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10곳이 반입총량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올 7월 말 기준으로 서울과 인천, 경기 등 3개 시도의 반입량이 총량 대비 67.6%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시도별로 인천시가 83.3%며, 서울시와 경기도가 각각 69.1%와 60.3%다.
반입총량제는 수도권매립지의 생활폐기물 반입량을 줄이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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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자체가 올해 수도권매립지에 직매립할 수 있는 생활폐기물 양은 2018년 반입량의 90%다. 수도권 전체로 보면 63만톤 수준이다.
수도권 매립지에 생활폐기물을 반입하는 58개 지자체 중 지난달 말 기준 올해 반입총량을 초과한 곳은 서울 강남구, 강서구, 동작구, 구로구, 인천 연수구, 남동구, 미추홀구, 경기 화성시, 포천시, 남양주시 등 10곳이다.
환경부는 현재 반입추이가 지속되면 연말 기준으로는 37개 기초 지자체가 반입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초과되는 반입량에 대해서는 반입수수료의 100%가 가산되는데, 반입량 초과로 추가로 내야하는 반입수수료 가산금은 총 13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환경부는 반입총량제 운영 현황을 토대로 반입총량 감축과 반입 정지 기간 확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기준으로 수도권매립지 반입량의 약 68%를 차지하고 있는 건설ㆍ사업장 폐기물도 감축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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