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모빌리티 산업 활성화 자율주행 배달수용 대응
배달비 대기오염 교통체증 등 문제 해결할 대안
규제개혁 달리 각 부처별 산개 법령 탓 규제 발목
현대자동차,신세계 시그나이트파트너스,롯데벤처스
삼성웰스토리,SK텔레콤,카카오, 세븐일레븐,만도
삼성전자,DS앤파트너스,KB인베스트먼트,신한캐피탈
배송로봇 속도 제한 15km 이하, 무게 60kg 제한
기존 전자발 아닌 혁신산업 걸맞는 이색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배송만 전담하는 로봇에 사람이 다니는 인도로 택배일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율주행 배송로봇에 일찍 손을 댄 (주)뉴빌리티에 따르면, 요식업자와 소비자의 '배달비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복잡한 도심지의 보행자 도로와 이면 도로를 이용하는 '자율주행 음식 배달로봇'는 시대 흐름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유는 시장성과 효율성이다. 국내 배달 시장은 약 21조 규모다. 지난해 배달 건수 약 5억건으로 2017년 대비 무려 약 7배 이상 성장세다. 이런 추세라면 배송관련 비용은 향후 10년 내 30조 원을 훌쩍 뛰어 넘을 수 밖에 없다.
결국, 식품유통업계에서 배달전담 기업에서는 배송비, 인건비, 관련 솔루션 비용을 감안하면 최종 소비자에게 부담을 줄이면서 시장성 확장하는데 주력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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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영 의원과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김교흥, 조승래, 이용우 의원은 국회도서관에서 의원회관 간 대여 도서를 배송을 담 당하던 자율주행 로봇 (주)뉴빌리티의 시연에 참여했다. |
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 소속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을)은 25일 자율주행 배송로봇의 실외주행이 가능하도록 인도주행을 허용하는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배달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륜차의 교통체증, 대기오염, 배달비 증가 등 여러 단점이 부각되는 가운데 배달시간 무제한, 배달비 경감, 라스트마, 일(이동을 필요로 하는 마지막 구간) 비효율성 해소 등을 실현할 자율주행
배송로봇 산업이 최적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자율주행 배송로봇은 인도주행 불가, 개인정보 침해, 로봇 사고보험료 부담 등 갖가지 규제에 발목이 묶이면서 아직까지 서비스 실증 특례 단계에만 머무르고 있다.
이에 로봇 및 산업혁신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자율주행 배송로봇 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규제들의 개혁을 준비하고 있지만 다양한 규제들이 각 부처별로 소관하는 법령에 나눠져 있어 개혁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정일영 의원은 개정안에 도로교통법에 배송로봇 정의를 통해 허용기준을 특정하고 인도, 통행 및 도로 횡단 방법을 규정해 적법한 범위에서 배송로봇이 인도나 자전거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특히 규제개혁의 주요 걸림돌로 작용하는 도로교통법상 안전문제에 대해서는 배송로봇의 정의를 시속은 15km 무게는 60kg이하(승강기 탑승 무게 고려)로 제한하는 등 보행자 및 생활 안전에 대한 염려도 해소했다.
이날 정일영 의원과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그리고 개정안에 공동발의한 김교흥, 조승래, 이용우 의원은 국회도서관에서 의원회관 간 대여 도서를 배송을 담당하던 자율주행 로봇 (주)뉴빌리티의 배송 서비스 브리핑 및 시연 행사 이후 국회 본청으로 이동해 자율주행 배송로봇의 인도주행을 허용하는 개정안을 제출하는 이색적인 모습을 통해 주위의 관심을 모았다.
정일영 의원은 정부의 규제개혁 속도가 뒤처지면서 미국과 일본 국가, EU 등 타 선진국에 비해 법령 개정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신산업 성장동력인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자율주행 배송 로봇의 인도주
행과 도로횡단을 허용하는 개정안이 발의될 필요가 있다."며 법안 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로봇산업 진흥을 위해 이번 개정안 하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 부처별 소관법들을 차례대로 개정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로봇산업 발전을 담당하는 소관 산자벤처중소위 위원으로서 산자부 및 관련 업계 등과 협의해 앞으로도 산업 성장을 저해하는 규제개혁을 위한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근 (주)뉴빌리티는 23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동네 기반 로봇 배달 앱 '뉴비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유통업계를 쥐고 있는 대기업들이 손을 뻗었다. 파트너사는 현대자동차그룹, 신세계 시그나이트파트너스를 비롯해 롯데벤처스, 삼성웰스토리, SK텔레콤, 연세대학교, 카카오, 세븐일레븐, 네네치킨, 캡스톤, 만도, 삼성전자, DS앤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뉴비고'는 생필품이나 음식을 15분 이내 최저 비용으로 고객에게 전달하는 기능으로 배송 물류 비용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구간에 효과를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수요는 폭넓다. 실내 경우는 병원, 요양시설, 대형음식점, 백화점 등을 비롯해 특히 군부대까지 광범위하다.
뉴빌리티 관계자는 "자율주행 배송 로봇은 80% 이상 인건비를 절감은 기정사실이지만, 외적 장애물 등 극복하는 최종 솔루션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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