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권거래제 할당대상업체 금융 지원 기반 마련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K-eco)은 3일 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 본사에서 탄소중립 사회 실현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온실가스 등록부시스템에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를 공개한 '배출권거래제'할당 대상업체는 농협은행을 통해서 대출 시 전년 대비 온실가스 저감 실적에 따라 최대 0.30%p의 금리우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환경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배출권거래제 할당업체 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을 통해 50%에서 70%의 보조금을 지원받는 중소업체에 대해서도 필요 자금을 보증기금과 협약한 상품을 통해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실가스 저감 실적에 따라 할당 대상업체에 금리우대를 제공하고, 감축시설 설치 시 담보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보증기금과 협약한 상품을 통해 금융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정부가 추진 중인 '2050 탄소중립'목표 달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옥 K-eco 이사장은 "기존 농협은행과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포인트제에 대한 금융우대 서비스에 대한 협약과 더불어, 이번 협약을 통해 할당업체의 온실가스 감축 실천과 ESG경영의 핵심인 온실가스 감축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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