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한 해 뱀 물림 벌 쏘임 45억 원 보험료 청구
이송 환자 31명 중 명 이상 의식장애 호흡정지 등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추석 성묘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인재근 의원 서울 (도봉갑)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뱀 물림과 벌 쏘임으로 청구된 건강보험료가 총 204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재근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뱀 물림과 벌 쏘임으로 청구된 건강보험료는 총 204억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 한 해에만 45억 원의 건강보험료가 청구됐다고 밝혔다.
뱀 물림으로 청구된 건강보험료는 158억 원 2017 28억 원, 2018년 31억 원, 2019억 원 30억 원, 2020년 32억 원, 2021년 35억 원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료 청구액은 뱀 물림이 벌 쏘임에 비해 3.4배 정도 높았던 것에 반해 진료받은 환자 수는 벌 쏘임 환자 수가 뱀 물림 환자 수에 비해 5.8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벌 쏘임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 지역별로는 경기가 1만4172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1만295명, 경북 1만067명, 강원 9889명, 경남 9670명 순이다.
뱀 물림과 벌 쏘임에 따른 피해도 심각했다. 뱀물림과 벌 쏘임 사고로 이송된 환자의 3명중 1명 이상은 의식장애호흡정지 심정지 등 중증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전국 소방본부는 벌 쏘임과 뱀 물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뱀 포획 활동과 벌집 제거 활동에 나서고 있다'
5년간 뱀 포획 활동은 연평균 7798 건 벌집 제거 활동은 연평균 15만9130건 실시됐다.
그중 뱀 포획 활동은 경기가 1996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1206건, 경북 822건 순이었다. 벌집 제거 활동 역시 경기가 4만531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1만7229건, 경남 1만6189건 순이었다.
인재근 의원은 '뱀 물림과 벌 쏘임 사고는 3명 중 1명 이상이 중증 상황에 놓일 수 있어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며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벌초 작업과 성묘철에 각 지자체에서 미리 뱀 포획과 벌집 제거 활동을 하는 등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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