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4일까지 제주,부산,목포까지 마쳐
'정상합의 국회비준,개성공단 금강산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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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백록담에 물이 고여 있다. 한백민간평화포럼 회원들이 백록담에서 출정식을 갖고 판문점까지 15일간의 걷기 대장정을 시작했다. |
[환경데일리 고용철 기자]평화를 위한 한 걸음 한 걸음, 한라산에서 부산을 걸쳐 목포까지 순항하고 있다.
한백민간평화포럼이 주최한 '평화를 위한 걸음, 한라에서 백두까지' 슬로건으로 2021 남북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한 전국 언택트 걷기 대회가 출발한 나흘째를 맞았다.
1일부터 한라산 백록담 정상에서 판문점까지 가겠다는 의지로 한백평화포럼 회원들과 제주, 부산, 목포 시민들이 참여 속에 오늘 4일까지 초반 레이스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첫날 백록담에서 출정식을 가진 백록담에 물이 고인 풍경을 보고 이번 15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한 정기를 받고 출발했다.
한백민간평화포럼은 올해를 2021년 첫 번째 한반도 평화를 위해 시작한 첫 민간사업으로 정했다.
이번 평화의 걸음은 6.15 남북 공동성명 포럼 회원들과 함께 전국 방방곡곡으로 한반도 평화를 알리기 위해서다.
한라산에서 제주시내를 돌아서 6.15 남북 공동성명의 의미를 알렸다.
이어서 3일은 회원들은 부산 민주공원에서 서면 로터리까지 행진했다. 도보시간 내내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되며, 진행자는 세월호 다큐멘터리 황인규 감독 맡았다. 두번째 코스는 전 부산동구 강춘남 의원께서 총 지휘를 맡았다.
오늘 4일 전라남도 목포에 도착한 한백평화포럼 집행부와 목포시 포럼 회원들은 간간히 내리를 빗줄기 속에서 약속된 거리 만큼 걸었다.
이들은 '정상합의 국회비준', '개성공단 재가동 금강산 관광 재개'를 알리는 현수막과 한백포럼 깃발을 들고 이번 걷기의 의미를 시민들에게 알렸다.
이봉수 한백민간평화포럼 사무총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제주도, 부산, 목포까지 지부장과 전현직 의원, 회원들이 참여해줘 큰 힘이 났다."며 "이번 걷기는 남북민간교류 필요성을 알리고 특히 남북정상회담 국회 비준, 개성공단 재가동, 금강산 관광재개 촉구를 위한 대국민 홍보 차원"이라고 성원과 지지를 당부했다.
5일 내일은 김해를 시작으로 7일 광주, 8일 전주까지 걷는다. 걷기 행사 중반에 들어선 9일은 대구광역시, 10일은 대전광역시, 11일 수원까지 걷는다.
이번 걷기의 하이라이트는 12일 서울에 입성하고 14일 고양시를 걸쳐, 마지막 날인 15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문화행사 공연과 인도적 차원 남북교류를 호소하는 선언문을 밝히게 된다.
이날 주최측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두관, 노웅래, 박정, 윤후덕 국회의원과 최종환 파주시장, 파주 시의장, 도의원 등은 정치권에서 참석토록 초청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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