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0만톤 규모 암모니아 생산 국내 최초 플랫폼
국가 탄소중립 실현 기여 수소생태계 선도 역할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정부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로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추진중이다.
특히 발전분야에서 역량집중과 탄소저감 기술력 보급이 시급하다. 이런 상황에서 2030년 이후 연간 1100만톤의 암모니아가 필요하고, 2050년 이후 연간 1억3500만톤 수소가 필요한 실정이다. 물론 국내가 아닌 80% 이상을 해외에서 공급받아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KEPCO 한국전력공사가 그린수소와 암모니아 사업을 국내 기업과 공동으로 추진한다.
▲사진 왼쪽부터 이세문 한국서부발전 해외신사업처장, 이드 알 올라얀 페트롤린케미 CEO, 이석구 주 UAE 대한민국 대사, 압둘라 알 하멜리 UAE 경제자유구역청 CEO, 안동복 삼성물산 건설부문 상무, 이현찬 한국전력 해외사업개발처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한국서부발전이 참여한 가운데 5월 31일 아랍에미리트(UAE) 키자드 산업단지에서 현지 개발사인 페트롤린케미와 'UAE 키자드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 공동개발 협약에 서명해 의미가 크다.
이번 사업은 UAE 수도인 아부다비의 키자드 산업단지에 연간 20만톤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이다.
총 2단계로 진행되는데 먼저 1단계에서는 연간 3만5000톤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 사업 이후 곧바로 2단계로 연간 16만5000톤을 생산 규모로 확장한다.
한국전력 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삼성물산 건설부문, 서부발전과 '대한민국 녹색기술력이 원팀이 돼 참여하는 첫 해외 사업"이라며 "그린 수소·암모니아 생산 구축사업은 차세대 연료원인데 2050년부터 연간 130조원으로 추정되는 미래 에너지 시장에 첫발을 내딛게 되는 큰 상징적인 사업"이라고 말했다.
한국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위상과 함께 저탄소 발전확대 차원에서 그린 암모니아 생산이 수소 밸류체인의 조기 구축이 되도록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는 "이번 3사와 함께 한 미래 에너지 사업 핵심은 수소의 가능성에 주목한 그린수소 플랫폼이 중동지역에 폭넓은 네트워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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