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데일리 유혜리 기자]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앞으로 차세대 천연원료들이 퍼스널 케어 제품의 기존 합성 원료들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이다고 12일 밝혔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 따르면, 원료의 내구성과 다기능성이 전 세계의 퍼스널 케어 제품 구매 결정 기준에 중요한 요인로 부상하고 있다며 자연스럽고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열망이 높아지면서 유효 기간 연장과 더불어 생체 적합하고 비용 효율적인 화장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 문제뿐만 아니라 알러지나 피부 자극, 홍조 등의 부작용에 대한 합성 물질들의 유해한 영향들이 천연 원료로 바꾸는 것을 서두르게 하고 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테크비전 사업부의 마르타 세라핀(Marta Serafin) 연구원은 "원료 공급업체들의 주요 관심 분야는 식물성 오일과 같은 천연 활성성분을 사용해 천연원료를 제공하는 데 있다. 결국 나노소재와 항균제 그리고 반응도가 높은 성분들의 안정을 보장하고 유통기한을 연장하는 방부제들에 중점을 두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피부 깊숙이 활성 성분들을 전달하는 운반 시스템과 피부 수술 대안으로 목표 부위만 치료할 수 있고 부드럽고 유연한 질감을 위한 피부 필러 역시 중요한 연구 영역이 됐다."고 말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 지사가 발표한 '퍼스널 케어용 소재 기술의 진보 분석 보고서(Advances in Material Technologies for Personal Care, D74E-01)'에 따르면 화학 대기업들은 이미 자사 제품의 지속 가능성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실제로 2016년 4월, 바스프(BASF)는 퍼스널 케어 제품의 친환경 화학제품을 홍보하는 'All about tomorrow' 모토에 맞춰 신제품을 선보였다.
퍼스널 케어 산업은 고객들의 목소리가 영향력이 가장 크다. 이는 원료 제조사들로 하여금 R&D에 상당한 투자를 하도록 한다. 이뿐만 아니라 해당 산업에 이와 관련한 통일된 법률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를 들면 중국 시장이 동물 실험을 요구하지만 유럽과 미국 시장은 이를 금지시켰다.
세라핀 연구원은 "현재 미국이 획득한 특허 수와 시장 참여 면에서 퍼스널 케어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 지역, 특히나 한국과 일본에서 강력한 시장 도입과 혁신이 있을 것"이라며 "이들의 크게 발전한 온라인 판매 채널이 생산자와 고객들을 직접 연결시켜 주면서 유럽과 미국 시장으로 아시아 코스메틱 시장 확장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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