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KEITI 주최 '누수관리'다룬 '위플랫'팀 수상
'실내외 어린이 안심 놀이공간' 추천 등 아이디어 눈길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 참가 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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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환경부는 '2020 환경데이터 활용 그린뉴딜 아이디어 공모전(에코톤)'의 최종 경연대회 및 시상식을 20일 KEITI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7회째인 에코톤은 환경부 주최, KEITI가 주관했다. 행사 취지는 환경 공공정보를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찾아 실질적인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고, 나아가 사업성이 있다면 환경분야 창업은 물론 일자리도 마련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번 에코톤은 '환경데이터로 대한민국 환경을 부탁해!'라는 주제로 아이디어 기획과 제품·서비스 개발 등 2개 부문으로 4월 27일부터 7주간 공모가 진행돼, 총 86팀이 응모했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14개 팀을 대상으로 아이디어가 우수한 7개 작품을 선정, 8월 3일부터 2주간 전문가 조언이 진행됐다.
7개 팀에 대한 온라인 최종 심사를 통해 수상 순위를 결정하고, 3개월 간의 공모전을 마무리지었다. 최종 경연 결과, 대상은 '지능형 누수관리 온라인 플랫폼'을 개발한 '위플랫'팀에게 돌아갔다. 이 팀은 막대한 세금낭비인 누수를 손 쉽게 찾을 수 있는 아이디어로 승부를 걸었다.
핵심기술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클라우드 기술과 공공데이터포털에 등록된 환경데이터를 활용한 똑똑함을 보여줬다.
누수탐사 전문가 도움 없이도 누수를 쉽게 찾고 관리할 수 있어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 '슬기로운 육아생활'팀이,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에서 '스마트에어콕'팀이 각각 차지했다. '슬기로운 육아생활'팀은 다양한 기상정보, 친환경제품 등을 고려해 실내외 어린이 환경안심 놀이공간 추천 및 환경정보 알려주는 아이디어로 각광을 받았다.
'스마트 에어콕'팀은 실내 측정데이터와 실외데이터를 분석해 공기질을 개선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행동요령 컨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 '리라이프', '올림'2개 팀이,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에서 '넵튠코리아', '제로드소프트' 2개 팀이 우수상에 선정됐다.
환경부와 KEITI는 이번 수상팀에게 친환경새싹기업(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을 연계, 사업 초기에 안정적인 성장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각 부문별 우수작은 행정안전부 주관 '제8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에 참가하는 특전이 부여된다.
시상식에서 박광석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민간에 개방된 환경 공공정보를 활발히 활용해 새로운 일자리로 또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라며, "이번에 발굴된 참신한 아이디어가 창업 성공의 초석이 돼 환경산업이 크게 이바지 할 것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최종 경연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유튜브 채널(youtube.com/channel/keiti)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용어설명
에코톤(ecothon)은 환경(Eco)·해커(Hacker)·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다. 환경정보를 활용한 아이디어나 제품·서비스를 1∼2일 간의 집중 멘토링을 통해 개선한 후 경연하는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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