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ESG 친환경대전'서 자원순환 완성 기술선봬
오상열 부대표 "수입목 대체 지자체,학교 등 보급"
커피박, 정부 규제개혁 포함 폐기물관리법 빛봐
건설시험연구원서 '목재 합성 기준 무결점' 인증
리언우드 환경표지인증 , 자원순환, 유해물질감소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리언우드(LEON WOOD)', 커피박의 리사이클(재활용) 시장에 확산되고 있다.
주식회사 동하는 국내 커피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세계 최초 커피박으로 친환경 나무 대용으로 가능한 데크 기술을 '리언우드' 브랜드를 개발 상용화했다.
바로 국내 커피박(찌꺼기)를 활용한 나무데크 생산은 탄소중립,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있다. 먼저 커비박은 원목 수입 억제력과 커피박(슬러지) 자원순환경제 확대를 위한 집중력을 키우고 있다.
커피 소비국 1위에 명성(?)과 달리, 커피박을 이용한 폐기물이 증가하는 더뎌왔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커피 수입량 15만톤 중 13만 톤인 90%가 버려지는 쓰레기로 방치돼왔다. 커피원두 1kg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은 15.3kg에 달한다. 커피 1톤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자동차 1만여대의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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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동하 오상열 부대표 |
이렇다보니 커피박 처리를 위한 매립 및 소각 비용 등만 해도 연간 150억원이 지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복된 악조건에서 주식회사 동하는 커피박을 활용한 데크를 생산해 이끌고 있다.
(주)동하는 '2022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에서 참가해 커피찌꺼기의 자원순환 기술력을 선보였다. 전시장에는 커피박 브랜드관을 설치해 관람객에게 친환경 커피데크를 선보였다.
전시부스에서 만난 (주)동하 오상열 부대표는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커피 찌꺼기를 가지고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군은 다양하다."며 "우선 우리 회사는 수입목을 대체할 수 있는 데크를 개발해 전국 국립공원을 비롯해 지자체 지역 공원, 학교 등에 널리 보급하도록 영업력을 확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 부대표는 "잘 아시겠지만 커피원두는 0.2%만 쓰이고 나머지는 다 버려져왔다."며 "이제 비료와 연료로도 쓰이고 있긴 한데 그 양이 지금 그렇게 많지는 않아 현실적인 대안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커피 데크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커피 데크에 대한 환경표지 인증을 받았는데 이런 배경에는 올해 초 폐기물 관리법이 개정되면서 커피 데크가 일반 시장에서 선보일 수 있었다."고 환경부에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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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마시는 커피 부산물은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나무데크를 대체할 커피데크가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손흥민 축구장 등 지자체에서 기존 나무 데크를 자리에 커피데크가 설치되고 있다. 이는 수입목을 대신할 경제성까지 갖춰 앞으로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
오 부대표는 "보시는 것처럼 커피박 99.8%를 가지고 수입 원목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매우 우수한 고품질의 데크가 생산되고 있는데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는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국내 커피 시장은 소비량보다 찌꺼기 배출량이 월등이 많다. 현실적으로 전국 10만 곳이 넘는 커피숍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는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려져 왔다.
동하는 이 부분까지 담당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거점화해서 일정량을 모아 공동으로 수거하고 그다음에 공정을 통해서 압출을 통한 커피 데크로 적용 하고 있다.
(주)동하는 최근 강원도 춘천시, 손흥민 축구장에 커피 데크를 적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데크 생산을 위한 공정과정에서 유해성은 없는지에 대해 오 부대표는 "유해성은 나오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과학적인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KSF3200 목재 합성 기준 적합한 테스트로 무결점함으로 마쳤다."라면서 "유해성 부분에 대해서는 포름알데이드나 이런 부분이 나올 수도 있다는 걱정이 좀 있으셔서 이 역시도 유해성이 없다는 시험 성적서를 다 받았다."고 밝혔다.
커피 데크를 넘어 커피 펠렛 생산은 안하는지를 물었다. 커피와 펠렛은 건조된 커피찌꺼기와 목분을 섞어서 펠렛을 만들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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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TI 출신인 (주)동하 배상용 연구소장 |
리언우드 브랜드로는 펠렛에 이어 건축용 내장재와 외장재, 테이블과 의자, 울타리, 난간용, 조경용 데크 등까지도 쓰임새는 다양하다. 이날 전시부스에 설치된 의자를 가리키면서 퇴직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인천시 자활센터에서 커피박으로 만든 훌륭한 작품이 탄생했다.
오 부대표는 "커피박을 활용한 범위는 무궁무진하다."며 "사회적인 은퇴한 분들의 인생이모작 차원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덤으로 수익까지 제공하는데 사회공헌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특히 (주)동하는 한발 더 나아가 에너지 보조 연료로서의 기술 개발을 위한 연료화를 할지에 대해서는 연구 중에 있다. 야외 활동이 많아진 캠핑장에서 필수품인 커피박을 천연숯으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수요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그는 "열효율성(칼로리)이 일반 캠핑에서 쓰는 숯과 4배 이상 높아 칼로리를 자랑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더욱 세분화해서 제품 개발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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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찌꺼기로 만든 울타리 조경용과 의자가 2022 대한민국 ESG친환경대전에서 선보였다. |
앞서 언급했듯이 동하는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와 공통된 과제인 커피박 수거를 어떻게 할지도 이슈이다. 유통과정에서 커피박 수거와 생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온실가스를 최대한 억제하는 공통적인 의제를 가지고 플랫폼을 만들었다며 회사 사업성에 대해 언급했다.
(주)동하 오 부대표는 "저희는 커피박 수거 플랫폼 가칭 'RE100 커피 시스템'을 만들었다."며 "이 시스템은 QR마크를 찍으면 어느 지역에서 얼마나 발생하고 언제 수거할 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단순하지만 가장 저비용고효율화로 구축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렇게 되면 전체 커피 수거량에 대해서 매립되거나 처리되지 않는 재활용 비율에 대한 금액도 나올 거고 거기에 따르는 탄소 발생량은 물론 우리 같은 제품을 적용했을 때 나타나는 경제적 효과까지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EITI 출신인 (주)동하 배상용 연구소장은 "우리 회사에서 보고서가 나오면 전국 광역시도 지자체와 같이 협업을 통해 수거 플랫폼 안에서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인천시 소재 300여 곳의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를 받아오는 걸 시행중"이라고 밝혔다.
커피 데크 전체시장 규모에 관련해서 배 소장은 "커피 소비량은 줄지 않을 것으로 볼 때, 관련 시장 전체 매출량은 약 1000억 원은 거뜬하게 넘을 것"이라면서 "새집증후군 등 환경성 질환까지 제로화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폐기물관리법(재활용품목 분류 R-5-4) 개정된 것처럼 재작년까지만 해도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에서 벗어나 국무총리실 규제개혁 사례로도 순환자원 인정이 됐다.
오상열 부대표는 "향후 커피박 수거를 좀 체계화 할 수 있는 더 좋은 커피박 산업의 육성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동하는 'RE100 커피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합성 데크와 비교가 가능하다. 수거부터 제품 공정까지 에너지 저감율과 물 재이용한다든지 전과정 평가에 탄소 중립에 이바지하려면은 우선적으로 탄소배출 산정에 대해 현재 진행형이다.
(주)동하는 단순히 데크 제조 기업을 뛰어넘어 탄소 중립과 ESG경영에 크게 기여하는 중견회사로 뻗어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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