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SAF 사용 의무화 따른 SAF 공급망 확보 필요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항공업계는 온실가스 줄이기 위한 몸부림이 치열하다.
대한한공을 비롯해 아시아나항공은 매년 증가하는 탄소배출권에 대한 책임 있는 기업으로 다양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중에는 오폐수 처리, 쓰레기 배출저감, 항공기 이착륙시에 배출되는 탄소줄이기와 항공연료 고효율을 위한 비행노선 최소화까지 기술적인 운항과 환경경영 시스템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지속가능항공유 공급을 통해 탄소 중립을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글로벌에너지 기업 '쉘(Shell)'과 지속가능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 SAF) 사용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아시아나항공은 2026년부터 5년간 아·태 및 중동 지역에서 쉘 네트워크를 통해 우선적으로 지속가능항공유를 공급받게 된다.

지속가능항공유는 UN 기후변화 협약에 따른 국가별 탄소 감축 의무 발생으로 중요성이 증가했고, 유럽의 SAF 사용 의무화에 따라 항공업계에서는 SAF 공급망 확보가 필수적이 됐다.
2025년부터 지속가능항공유가 의무화되는 EU를 시작으로, 여러 주요 국가에서도 순차적으로 지속가능항공유 사용 의무화가 진행 될 예정이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국적항공사로서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선제적 물량 확보한 점이 의미를 가진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탄소감축은 항공사가 글로벌 일원으로서 반드시 해야 되는 일"이라며 "협의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지역 외 다른 지역 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업계 최초로 ESG 경영팀을 신설해 탄소 감축 외에도 사회공헌, 지배구조개선 등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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