펴낸이 윤경은, 펴냄터 작은것이 아름답다
생태계 파괴 방식 '속도' 아닌 '방향' 짚어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표지와 본문용지 모두 재생종이로 만든 '지구를 살리는 지도 재생에너지' 특별호가 발간됐다.
생태환경잡지 <작은것이 아름답다> 이번 272호 특별호 '지구를 살리는 지도-재생에너지'는 '지구를 살리는 지도–석탄'과 '지구를 살리는 지도–플라스틱'에 이어 세 번째다.
유럽 재생에너지 현황을 담은 <재생에너지아틀라스> 일부를 우리말로 옮겼고, 세계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상황도 살폈다.
생태환경문화잡지 <작은것이 아름답다> 창간 25주년을 맞아 지구환경보고서 <아틀라스> 시리즈 10권 한국어판 출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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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는 독일 하인리히 뵐 재단의 환경보고서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어로 번역, 출간하는 것이어서 의미가 더욱 깊다. '지구를 살리는 지도-재생에너지'는 기후위기 앞에서 지구 온도를 높이는 화석연료 전기와 단절하고, 에너지 대량생산 대량소비 흐름에서 벗어나야 하는 이유를 담았다.
석탄화력발전소 전기와 핵발전소 전기에 매여 기후위기 현실에 눈감은 채 미래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구 가열화는 현재의 일이다.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은 구호가 아니라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약속이다.
무엇보다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여야 한다. 대규모 중앙집중식 전기생산과 장거리 송전 방식이 아니라 전기를 주로 소비하는 곳에서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는 적발한 '에너지 전환'이 살 길이다.
특집호에서는 곳곳에 분산되고 촘촘하게 연결된 재생에너지 체계가 대안도 제시했다. 2부 기획은 '지금 우리 재생에너지'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현실을 담았다.
지금 나라 안팎의 에너지와 재생에너지 통계를 인포그래픽으로 소개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우리나라 에너지 전환 정책을 살폈다. 재생에너지는 대용량 장거리 송전을 기반으로 하는 핵발전 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선택이며, 에너지 민주주의 속에서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을 이야기 한다.
아울러 재생에너지는 에너지 시민들이 스스로 생산 주체로 나서서 변화를 이끌어야 하며, 중요한 것은 생태계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밀어붙이는 '속도'가 아니라 필요한 곳에서 생산하는 '방향'이란 사실을 짚었다.
특집호는 시민 에너지, 도시, 에너지 빈곤, 부문 결합, 전기에너지, 이동 수단, 냉난방, 효율, 디지털화 등을 소재를 다양한 의견과 대안을 제시한다. 값 1만3000원 1년 정기구독료 5만5000원 (연 4회 발간)
생태환경잡지 <작은것이 아름답다> www.jaga.or.kr 문의 (070-7438-8560,nurisol@green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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