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녹색기업 발돋움, 30개사 지원
건축용패널, 초음파백필터,홈조인트 등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폐섬유를 활용 건축패널자재, 초음파 백필터 대기오염배출기술, 수질개선 위한 하수여과장치, 태양광폐패널 재자원화, 고효율바이오가스 발전기, 실내외 환기시스템 등이 20여개사 제품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한 녹색기술로 해외 시장에 뛰어드는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은 이들 녹색기술을 검증한 결과 해외 경쟁력에서도 손색이 없다고 판단해 기술력을 지정하기 위해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22년도 '그린뉴딜 유망기업'으로 선정된 30개사와 함께 선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올해 '그린뉴딜 유망기업'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ICT, 순환경제,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뽑기 위해 엄정한 심사를 걸쳐 30개 기업이 평균 경쟁률 7.4:1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이번 심사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과
중소기업기술 정보진흥원이 함께 참여했다.
수여식에는 김법정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과 차정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이 참석, 유망기업에게 '그린뉴딜 유망기업 선정서와 동판'을 수여했다.
그린뉴딜 유망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존에 선정된 우수기업의 경험담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해 선보였던 ㈜인선모터스(폐배터리 통합관리 시스템)를 비롯해 ㈜유앤유(상하수도 지능화 관리시스템), ㈜에프앰에스코리아(특수냉매 포장용기), ㈜비티엘첨단소재(이차전지 파우치 필름)가 자사의 녹색기술을 소개했다.
녹색혁신기업 분야에서 태양광 폐패널,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거나 탄소저감 촉매, 실내공기 빅데이터 플랫폼 등 미래 수요 기반 기업들이 주로 선정됐다. 그린벤처 분야는 탄소중립기여도, 중소기업적합성, 사업전략성을 평가해 탄소저감, 그린 정보통신(IT), 첨단 그린주택 및 그린차량 등 친환경 관련 기업들로 선정됐다.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육성·지원사업은 유망 녹색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세계 녹색시장 선도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0년부터 환경부와 중기부가 협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양 부처는 2022년까지 그린뉴딜 유망기업 총 100개사(환경부 50개사, 중기부 50개사)를 선정해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성장 전(全)주기에 걸쳐 3년간 최대 30억 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지난 2년간 그린뉴딜 유망기업 70개사를 선정(중기부 35개, 환경부 35개)한데 이어, 올해 나머지 30개사(중기부 15개, 환경부 15개)를 선정했다.
이 자리에서 김법정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최근 국제사회의 2050 탄소중립 선언과 함께 추진되는 녹색경제‧사회로의 녹색전환은 우리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라며 "세계 녹색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망한 녹색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차정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친환경·저탄소 경제로 전환을 위한 녹색기반을 마련하는데, 그린뉴딜 유망기업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오늘 선정된 그린뉴딜 유망기업이 그린분야에서 국내를 넘어서 세계무대로 도약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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