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7서 친환경 이동성, 이동의 자유로움 등 방향내놔
연결된 이동성 등 미래 모빌리티 구현 위한 기술집약공개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현대자동차가 CES 2017에서 다가올 융합과 초연결의 시대에 자동차가 새로운 삶의 중심에 서게 될 미래 모빌리티의 비전을 전세계 고객들에게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는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Clean Mobility(친환경 이동성) ▲Freedom in Mobility(이동의 자유로움) ▲Connected Mobility(연결된 이동성) 등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3대 방향성을 제시했다.
INNOVATION FOR MOBILITY FREEDOM(미래 기술을 통한 자유로움)을 전시 콘셉트로 ▲자율주행 및 헬스케어 기술 ▲커넥티드카 ▲웨어러블 로봇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현대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실제 구현한 혁신적인 미래 첨단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CES 2017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우리는 지금 기술 융합과 초연결성으로 구현될 새로운 시대의 출발점에 서 있다."며 "현대자동차는 친환경적이고 주변의 모든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우며 초연결성을 지닌 미래 모빌리티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대자동차는 이 같은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삶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삶의 동반자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4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 프레스 컨퍼런스의 기조 연설자로 나선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을 ▲Clean Mobility ▲Freedom in Mobility ▲Connected Mobility 등 3가지로 구체화해 설명했다.
'Clean Mobility(친환경 이동성)'는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사회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환경 문제를 사전 방지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적인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에 앞장 서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자동차는 내연기관에서 사용되는 화석 연료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최적의 연비 향상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궁극적으로는 오염 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친환경차를 개발, 보급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날 정의선 부회장은 CES 2017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현대자동차는 고객들이 원하는 어떠한 종류의 친환경차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정몽구 회장의 후계구도자 다운 면모를 내비췄다.
정 부회장이 언급한 'Freedom in Mobility(이동의 자유로움)'는 완벽한 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통해 운전자가 경험할 수 있는 사고 등 다양한 불안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개념이다.
현대차는 가까운 미래에 모든 고객들이 자율주행 기술이 가져올 편리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기술의 보급 및 확대를 목표로 양산화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정의선 부회장은 "최신의 지능형 안전 기술을 보다 많은 고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양산차에 적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기술 개발 선도기업으로 올라서기 위해 글로벌 IT기업들과 협력 추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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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1월 8일 구이저우성 구이양시 국제생태회의센터에서 천민얼 구이저우성 당서기와 정의선 부회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 빅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전략 합작 협의서를 공식 체결했다 |
현대차의 미래가 달려 있는 또 하나의 키워드는 커넥티드카 개발이다.
즉 초연결 사회에서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커넥티드카에 대한 비전 'Connected Mobility(연결된 이동성)'이다.
커넥티드카는 다른 이동 수단은 물론 주거 및 근무 공간을 포함한 모든 주변 환경과 연결된 '달리는 고성능 컴퓨터'로 진화해 미래 생활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지난해 자동차가 무한대로 고도화된 정보의 허브(Hub)가 되고 정보를 집적·분석·활용 함으로써 모든 생활의 중심이 되는 '카 투 라이프(Car to Life)'시대를 주도적으로 열겠다는 밝혔다.
현대차는 자동차와 자동차, 집, 사무실, 나아가 도시 인프라와 결합된 '초연결 지능형 자동차' 개발을 위해 세계적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 등 글로벌 전문 기업은 손을 잡는다.
그 외 국내외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 협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CES 2017에서 현대자동차의 모습은 ▲완전한 자율주행 ▲스마트 트래픽 ▲지능형 원격 서비스 ▲모빌리티 허브 등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스마트 트래픽은 차량의 위치와 교통 상황, 다른 차량들의 목적지 등을 분석해 개별 차량들에게 최적화된 이동구간을 안내, 시간·에너지 손실, 환경 오염 등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는 핵심이다.
자율주행자동차의 지능형 원격 서비스는 차량을 원격 접속해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기능도 빼놓은 수 없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모빌리티 허브는 자동차가 모든 사물들과 지능화된 정보들의 연결 주체가 되는 기술을 현대자동차그룹이 어떻게 만들어 갈지에 대한 궁금증이 CES 2017에 참석한 참관자들에게 촉발시키기 충분했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환경 문제로부터 자유로운 모든 형태의 친환경차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에는 변화이 없어 보인다.
빠르면 3년 뒤엔 2020년에 하이브리드 5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대, 전기차 4대, 수소전기차 1대 등 총 14종 이상으로 친환경차 라인업을 대폭 늘려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최소한의 센서를 탑재하고도 여러 돌발 상황에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지능형 안전 기술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양산화 및 보급 확대에 초점을 맞춰 개발 중이다.
한편 현대차는 CES 2017에 약 510㎡의 전시공간에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 1대 ▲자율주행 VR 시뮬레이터 3대 ▲헬스케어 콕핏 1대 ▲투싼 커넥티드카 1대 ▲스마트 하우스 콘셉트 모델 ▲웨어러블 로봇 5기 ▲아이오닉 스쿠터 2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1대 등을 폭넒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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