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개사 평균 매출액 21% 100억대 기업 27% 증가
물기술 성능확인, 스타기업 선정 등 지원 효과
창업 7년 차 기업 매출액 223억원 117% 성장
100억 원 매출 클럽 기업 19개사 4개사 증가
해외 물산업 치열, 독보적 기술 전초기지 역할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K-eco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한 물산업 관련 기업들 경영성과가 수치로 나타났다.
공단에 따르면, 코로나로 인한 글로벌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2021년도 매출액(98개사) 9139억 원 달성, 2019년 대비 35%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2년 연속 입주기업 69개사의 평균 매출액은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실제로 2020년 5530억 원에서 21년 6699억 원으로 21% 늘어났고, 수출액은 464억 원에서 484억 원으로 4% 증가에 힘입어, 일자리 창출에서 덩달아 기여했다. 21년도 종사자수는 1991명에서 2088명으로 5%대로 증가했다.
중소기업의 꿈의 기반이라는 100억 원 매출 클럽에 들어간 기업이 19개사로 전년보다 4개사 증가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탄탄한 성장세를 이끌어가고 있다.
공단은 물산업 기업 중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창업 7년 차 미만인 초기 기업의 매출액은 20년 102억원에서 21년 223억원으로 무려 117%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 당초 전망치를 뛰어넘는 물산업 비전 목표에 도달했다는 분석이다.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위치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전경 |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국내 최초로 물기업의 기술·개발, 실증화, 제품개발 및 국내외 판로개척까지 전주기 지원을 위해 설립 2019년 9월 개소 후 물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공단 관계자는 "클러스터에 창업보육센터는 성장 잠재력이 큰 입주기업들이 면모를 보면, 글로벌 물산업에서 상하수도, 디지털워터, 수질 정화기술까지 물관련 기업들이 성장 가능성도 예측할 수 있다."며 "2023년도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지원과 내실있는 고급 일자리까지 얻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물산업협의회 심유섭 사무국장은 "해외 물산업은 치열한 기술력을 담보로 각축전을 벌리고 있고 코로나 사태가 역발상 전환이 되는 미국, 싱가포르, 중남미 등 현지 방문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만큼 국가물산업플러스터가 전초기기화 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먼저 ㈜이엔아이씨티는 창업지원 프로그램 '물드림 사업화지원'을 통해 특허출원 및 등록 등 정부 R&D사업 4건에 선정 총 13억4000만원의 과제 수행, 2021년 k-에코 디저널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터보윈은 '워터스타기업 지정사업'을 통해 실증화시설 사용비용지원, 성능확인 및 컨설팅 지원, 성과공유제를 통한 우선구매, 대·중·소 공동수출 지원사업으로 멕시코 수주를 거머줬다. 이런 배경으로 전년 대비 21년 매출액 16.5%(158억 원 → 184억 원), 수출액 16.7%(78억 원→91억 원), 고용인원 40.7%(54명 → 76명)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물기술 능동형 디지털화 지원사업'의 ㈜니브스코리아는 'AI기반 소프트웨어 센서 내장형 하수처리공정 운영지원시스템'을 개발해 하수처리시설 지능형 사업 등으로 72억 국내 수주 성과를 달성했다. 히든챔피언 기업 중 한 곳인 ㈜아이에스테크놀로지는 미국, 호주, 스페인 시장진출을 목표로 현지 수요 기업과 기술검증을 진행중이며 성공적 기술검증시 스마트 수도미터 10만대 정도 해외 수출이 기대된다.
박석훈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장은 "입주기업이 매년 성장하고 있는 것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실증화시설을 통한 연구 및 기술개발 성과라고 판단되며, 지속적인 지원사업 개발과 판로 개척으로 물기업과의 돈독한 협력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영상보기 https://youtu.be/ufLLZMLR2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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