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유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붐
9개 공기관 이전, 추가 공공기관 이전강조
[환경데일리 추진호 탐사보도국장 기자]석유화학의 본고장인 울산시가 새로운 태동을 위한 제2혁신도시 건설 가능성이 높아 한층 고무적인 분위기다.
어제 제21대 총선 울산 북구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혁신도시 북구 유치 및 공공기관 이전'을 제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상헌 의원은 "2005년부터 시작된 혁신도시 건설 및 공공기관 이전은 지난해 12월, 153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이 마무리되면서 1기 사업이 완료됐고, 울산에도 총 9개 기관이 이전됐다."면서도, "혁신도시 사업의 본래 목표였던 국가균형발전이 제대로 실현되려면 제2혁신도시 사업을 통해 추가적인 공공기관 이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제2혁신도시를 울산 북구에 유치해 중앙에 본사를 둔 공공기관들을 북구로 이전시키겠다."며, "이미 울산에 이전된 공공기관들과 연관성 있는 에너지, 노동·복지, 재난·안전 분야는 물론, 울산 북구에 딱 맞는 공공기관을 찾아 그 본사를 옮기겠다."고 밝혔다.
또 "제2혁신도시 유치를 통해 낙후된 북구 지역을 개발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제20대 국회에서 민주당 지방혁신균형발전추진단으로 활발히 활동했던 만큼, 제21대 국회에서도 책임지고 제2혁신도시 북구 유치 및 공공기관 추가이전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서울과 수도권 중심 구조를 지역분산 구조로 재편, 국가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된 혁신도시 건설 및 공공기관 이전사업으로, 현재까지 울산은 한국석유공사, 한국에너지공단,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등 총 9개의 공공기관 본사가 이전된 상태다.
울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침체와 함께 지역 청년들도 서울 수도권으로 상경하는 가운데 중소기업과 대기업간의 간극이 커져 지역경제의 새로운 바람이 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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