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진 원장 "조직개편 녹색산업 수출 등 육성"
가습기살균제, 올해 적체된 피해자 판정 완료
기후위기 극복위한 핵심 '환경기술 개발 집중'
원장 직속 ESG인프라지원단 신설 녹색투자지원
공기업, 수출금융사 녹색산업 수출연합체 출범
친환경 인증 개선 및 그린워싱 관리 강도 높게
유망 녹색기업 환경정책자금 고시금리 2%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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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진 KEITI원장은 2023년도 환경산업기술원이 한 발 더 도약 하는 중요한 시기로 환경서비스와 기후변화 대응에 따른 녹색산업 기술지원에 역량을 모으고, 더불어 기술원이 신뢰받는 환경부 산하 기관의 위상을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KEITI, 2023년도 예산 1조1223억 원이 집중되면서 환경산업 제2 부흥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지속가능한 녹색사회를 위한 환경솔루션 전문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은 2023년도 5대 중점 추진과제로 친환경생활 확산과 국민 환경복지 서비스를 끌어올린다고 선언했다.
21일 서울 은평구의 한 음식점에서 환경전문기자협회(회장 김병오) 소속 회사 19개 매체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석승우 경영기획처장,손동엽 기획조정실장, 방혜원 홍보실장이 배석했다.
최흥진 KEITI원장은 "지난해 12월 19일 조직문화 혁신방안을 큰 틀에서 2월 1일자로 조직개편 시행을 했다."며 "그 일환으로 원장 직속으로 ESG인프라 지원단을 꾸려서 ESG경영 및 녹색투자지원, 전과정평가실 등 구축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환경부 산하 기관으로서 가장 크게 문제는 수출 규제인데 미국, 유럽을 중심의 두 가지 방향으로 기술원이 일선에서 광범위한 투자 지원과 컨설팅을 집중해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술원은 친환경 사업과 관련 기술 연구를 많이 하는 만큼, 환경문제 현안 해결을 위한 기술개발, 녹색금융, 탙탄소화, 특히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일상 회복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서 손동엽 기조실장은 2023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소개했다.
KEITI는 기후위기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환경기술 개발에 집중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도림천 등 도심지 하천에 실시간 침수감시·예측 기술을 적용하고 가뭄 대응을 위한 이동형 해수담수화 기술을 확대 적용해 기후재난 대응 및 적응력을 높인다. 플라스틱에서 납사와 기름을 생산하는 열분해 기술을 중점 개발하고 폐PET 및 스티로폼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하는 기술 지원해 탈플라스틱을 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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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엽 KEITI 기획조정실장이 2023년도 주요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
KEITI는 세계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ESG 경영 강화에 녹색기업 육성과 효과적인 대처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민관협력으로 ESG 경영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기업의 ESG 대응 애로사항에 즉각 지원 방안을 발굴한다.
특히, 손 기조실장은 "다가오는 4월부터 EU 탄소규제를 위한 공급망 실사에 대응할 ESG 컨설팅과 교육 제공도 비중있게 업무에 담았다."고 말했다.
KEITI는 지난해보다 한층 높게 글로벌 환경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유관 기관 협업한다.
벌써 1월에 환경부가 환경기업, 공기업, 수출금융기관이 참여하는 녹색산업 수출연합체(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우수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은 수출 대기업인 무역상사와 연계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수출을 지원한다. 개도국 사업에 공적개발원조(ODA)를 적극 활용하고, 수출입은행과 협력해 다자개발은행의 유상 ODA 자금연계도 지원한다.
녹색생활 촉진을 다변화하고 확산 차원에서 친환경 인증 개선과 가짜 친환경 제품과 경영을 필터링하는 그린워싱 관리를 강화한다.
손 기조실장은 "녹색제품 구매를 유도하고 동시에 그린워싱 신고시스템 구축과 환경표지 인증 무단 도용 등 관련 신고제도도 만들어 시민감시단까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연결선상에서 제로웨이스트 녹색매장을 11개소에서 21개소로 늘려고 손쉽게 구매 가능해, 녹색제품 개발 기업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규제완화도 손실한다. KEITI는 환경기업의 부담으로 작용됐던, 신기술인증 간소화와 소요기간 단축, 환경표지 사전 해당 원료 심사 면제까지도 행정, 경제 부담도 완화한다.
재정적인 지원측면에서는 유망 녹색기업의 생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환경정책자금 고시금리를 개선해 2%대로 낮춘다. 친환경설비투자도 눈길을 끈다. 올해부터 열분해유 기업이나 폐기물 재활용 기업, 폐플스틕 자원화, r-PET칩과 폴리스티렌 고품질의 재생 원료 생산 기업에 역대 최대로 1000억 원으로 상향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환경전문인력 500명을 키우기 위해 특성화대학원은 25곳, 특성화고 5곳에 손을 뻗는다.
사회적 참사였던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구제도 한 사람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KEITI는 적체된 피해자 조사 판정을 올해 완료한다. 후속조치로 전문소위원회를 4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표준 판정체계도 불만이나 불신이 없도록 깐깐하게 추진한다. 현재 가해 대기업들이 내야할 분담금이 고갈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18개사를 대상으로 피해구제분담금을 부과 징수에 들어갔다. 무엇보다도 피해자 대상 생애주기를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 신설했다. 이는 청소년에게 학습지원, 청장년에게 가족관계 개선, 고독사 방지 등에 역점을 둔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유사사고 사전 예방차원에서 환경안전망을 강화하는데 소홀함없이 추진한다. 습도조절제, 세정광택제, 자외선 차단제, 방향제 등 쇼핑 등 유통 민간 기업들과 협업으로 통해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시판될 수 있는 불량제품을 사전에 걸려내도록 할 계획이다.
KEITI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기후변화와 감염병과 고물가 경제위기까지 겹쳐 악재 속에서 기술원이 일 잘하는 조직으로 대전환을 밝혔다.
최흥진 원장이 취임 이후 강조한 조직전문성, 정부예산 고효율의 기능 개편, 소속 직원들의 인사 평가체계를 능력과 성과 중심으로, 특히 보직자를 사내에서 바깥에서 뽑을 수 있는 공모제, 조직 구성원간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전략투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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