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 13일 적십자사 전북혈핵원
전주시 고사동 헌혈의 집 중심 동참 호소
[환경데일리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기자]헌혈이 부족한 시기다. 여름철 말라리아 감염 우려와 하계 휴가철 등 이유도 헌혈기증자가 줄고 있다.
세계 헌혈자의 날(6월 14일)을 앞두고 생명나눔 헌혈운동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캠페인이 전주에서 펼쳐졌다.
전주시는 13일 고사동 헌혈의 집에서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과 공동으로 세계 헌혈자의 날 기념 '사랑의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
시는 매 분기별로 시청 직원들이 헌혈 이동 차량을 활용한 '사랑의 헌혈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경기도 성남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헌혈 장려 사업비를 확보해 헌혈자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는 이달에도 3분기 헐혈자에게 제공할 문화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을 전북혈액원에 후원하기도 했다.

이날 캠페인에 이어 시청 청원을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2회에 걸쳐 헌혈 이동차량을 이용한 사랑의 헌혈운동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적십자사 전북혈액원은 지난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전북현대모터스FC 홈경기에 헌혈자를 초청하는 감사행사도 진행했다.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 관계자는 "전주시의 헌혈자에 대한 지원으로 시민과 학생들에게 온누리상품권이나 문화상품권을 수급 현황을 고려 지급하고 있고, 지난해보다 많은 시민이 사랑의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며 "시청 직원 헌혈자가 지난해 1~2분기 146명에서 올 1~2분기 332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해 혈액 수급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수혈이 필요한 전주지역 환자들에게 부족함 없이 혈액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 홍보와 지원으로 혈액 수급난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헌혈운동에 동참하고자 하는 시민에게 공영주차장 1년간 50% 감면, 문화상품권 및 온누리 상품권 예산범위 내 지급, 혈액검사에 대한 건강검진 실시 등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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