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재취항 등 여수공항 미래 100년 논의
전국 각지 관광객 물류 전남 동부권 교통 거점
국토부·공항공사·여수상의·전남도 등 참석
신규항공사 유치 위한 공동 대응 추진 계획 발표
진에어, 제주노선 신규취항 및 김포노선 감편 철회
김 의원 "항공편 확대 등 지역 성장 방안 찾아야"
[환경데일리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기자]여수공항이 존립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신규 취항, 노선 확대 등 다양한 목소리가 모아졌다.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은 15일 오후 여수상공회의소 챔버홀에서 한국공항공사와 여수상공회의소 공동주최로 '여수공항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50년을 맞은 여수공항의 성과를 되짚고, 여수공항의 미래 100년을 위한 과제 논의와 2년 연속 여수공항 연 이용객 100만명 돌파에도 항공편이 축소되고 있는 것에 대응한 항공편 확대와 여수공항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국토부 김영혜 항공산업과장과 한국공항공사 민종호 여수 공항장 등 관계부처는 물론 대한항공 송보영 전무, 진에어 이명대 영업본부장 등 항공사 관계자들도 참석해 의견을 더했다. 이외에도 여수상공회의소 이용규 회장, 여수·순천·광양시 교통과장 등도 참석해 여수공항 활성화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김 의원은 "균형발전과 지역 경제성장, 시민들의 교통 편익 보호의 관점에서 여수공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 민종호 공항장은 '여수공항 활성화 추진사항 및 계획'발표에서 "기존 운항 항공사의 신규노선 취항 및 추가 증편 추진이 필요하다”며 “신규항공사 유치를 위한 모두 공동 대응에 나서겠다."며 "여수공항 임시주차장 75면을 확보한 데 이어 주차장 확장공사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여수-제주노선을 신규취항(12.1)하고, 기존 김포노선 감편 계획을 철회한 진에어는 여수공항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차원의 재정 지원과 함께 항공 스케쥴 구성을 위한 신규 제주노선 확보 지원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여수공항 활성화를 위해 제주노선을 신규 취항하고, 기존 노선 감축 계획을 철회한 진에어에 깊이 감사하다."며 "대한항공 재취항 등 항공편 확대, 국제공항 승격 등 여수공항을 남해안 남중권 물류·관광·수출의 거점으로 만들 방안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전라남도가 항공사 운항 손실지원금 14억원을 도비로 편성했지만, 지역에서는 여수공항 활성화를 위한 추가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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