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관, 글로벌관 세계 시장 비교 공간 없어 아쉼
리필 스테이션, 친환경 실내마감재, 비건 식품 주목
유료화 ESG포럼 각 산분야 환경담당 대거 몰려 인기
환경표지 인증 30년사, 친환경 제품 생산 일등공신
플라스틱 배너 사용없는 전시회 새로운 전시 방향
탄소중립목표와 녹색제품 찾는 시민들 시선 공감대
![]() |
▲친환경하면 떠오르는 소비자들의 욕구 열망은 8가지에 이른다. |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우리의 동반자, 지구를 사랑하자, 학교에서 점심시켜먹고 분리수거 잘하기, 난방비 아끼자, 1회용컵 쓰지 않고 텀블러 사용해요." 대한민국 친환경 대전에 대한 시민들이 환경다짐을 적은 메시지가 가득 채운 '2022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이 3일간의 일정으로 11일 폐막했다.
올해 친환경대전은 코로나 19 감염병 사태로 만 2년만에 일반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이번 전시전은 크게 2가지의 주제인 친환경 경영을 지향하는 기업활동의 현주소를 엿보는 자리였다. 또 하나는 녹색소비를 갈망하는 일반 시민들과 녹색 기업들이 하나가 돼 환경표지인증 제품을 탐색하고 체험하는 전시회로 잡았다.
대한민국 친환경의 모든 것을 보여준 '2022 대한민국 ESG친환경대전'은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이 기획하고 주최 주관한 가운데 9일부터 11일까지 약 6만 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 |
▲친환경대전 전시전 중 유일하게 유료로 진행된 ESG 포럼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ESG경영 사례 등을 공개했다. 일부 포럼 참여자들은 내용면에서 부실함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
한화진 환경부 장관, 유제철 차관은 10일 현장을 찾아 관련자들을 격려하고, 전시장내 참여 기업 부스를 방문해 직접 시연과 기업 대표들과 의견을 나눴다.
올해 히트 녹색제품은 천연벽지, 천연 페인트, 비건식품,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는 실내마감재, 공산품 등 500여 품목이 출품했다.
다만, 아쉽다는 관람객들이 의견도 많았다. 11일 전시장에서 만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이 참여가 없었고, 생활 속의 제품만 전시한 것과 해외 녹색제품들은 어디까지 도달했고 우리나라 녹색제품들과 품질들은 비교할 수 있는 공간이 없는 100점 만점에 65점 줄수 있다."고 말했다.
대기업 식품가공 업계 마케터는 "비건 제품이 나왔다고 해서 살펴봤는데, 규모가 너무 작아서 유기농식품관도 있으면 좋겠다."고 희망적인 의견도 제시했다.
![]() |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력을 중요한 단계인 전과정 평가에 대한 시민들의 수준도 높아져 기업들이 세심한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
KEITI 관계자는 "이번 대전은 국내 최대 친환경 축제의 장으로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특권인 녹색소비와 친환경생활을 추구하는데 동반되는 친환경 관련 제품들을 눈여겨 보고, 실생활에 구매로 이어질 수 있게 하는데 목적을 뒀다."며 "올해 관람객과 참여 기업들 대상으로 앙케이트를 통해 2023년도에는 더욱 수준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다만 "사회적인 안타까운 사태를 감안해 차분한 가운데 친환경대전을 준비해 다소 조용한 분위기로 3일간의 일정을 마치게 됐다."고 말했다.
'2022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은 알차게 짜여진 세부 프로그램 때문인지 증권계, 공공기업 연구소, 반도체업계, 식품가공, 공공녹색구매 조달기업, 재활용 생산 업계 등이 관련 관계자들은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삼성전자, SK, 현대차그룹 등 업체 관람자들은 지난번 대전과 다르게 성숙된 녹색제품군들이 일목요연하게 차이를 보인 것 같고,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제품의 위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탄소중립에 기여할 녹색제품들이 보여 기업 차원에서 트렌드 체크리스트하는데 수월했다."고 강조했다.

![]() |
▲폐기물 배출 업체에 연결돼 유통 재활용 순환경제로 생산까지 가능한 솔루션을 구축한 이 회사는 환경공단의 올바로시스템과 다른 새로운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환경산업협회 관계자는 "우리 협회 회원사중 업사이클링 관련 업종이 각각 특화된 제품을 선보이도록 기획했고, 친환경 대전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리필 스테이션 등 아기자기한 컨셉트로 호응을 얻는 것으로 집계된다."고 밝혔다.
환경부 산하 기관에서 국립생물자원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호남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은 공동 부스를 참가해 친환경대전에 지원 사격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페놀 분해능력 있는 미생물 혼합 배양체, 기술이전 등에 다양한 현안들을 공유했다.
이틀간 열린 ESG경영 포럼은 경우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성공한 포럼으로 마무리 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ESG경영전략, 국내 및 글로벌 케이스 스터디를 키워드로 진행했다.
![]() |
▲아이엠그리너 부스에서 재활용으로 일회용품을 만들어보는 관람객들이 발길을 끊이지 않았다. |
기업들이 지향하는 ESG성과측정과 인센티브 필요성, 지속가능한 발전성과 지표(SDPI), ESG평가사가 보는 기업의 e-경영 현주소까지 짚었다.
주제발표에 참여하는 기업들을 보면, 맥킨지코리아, 김앤장 로펌, UN사회개발연구소, 효성티앤씨, 파타고니아, 한솔제지, 풀무원, 법률법인 율촌, CJENM, 한국다우, 한국3M, 아모레퍼시픽 등이 나섰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이번 포럼을 주관사측은 "유료 포럼이지만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기후위기 돌파해야 할 녹색기술력과 세계 친환경 흐름과 정책들을 살피는데 큰 얻음이 있었던 걸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기업에서 배출하는 폐기물을 통합 관리하는 주식회사 에이치알엠 대표이사는 "자원순환경제는 폐기물도 자원화를 끌어올리는데 목적사업"이라며 "파지에서 부터 알루미늄, 구리, 스크랩, 폐스티폼, 합성수지용기, 폐페트병 등까지 재생연료로 환원하는데 기여하도록 유동에서 생산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갖췄다."고 말했다.

![]() |
▲합성목재나 플라스틱을 제로화한 벽체는 새집증후군 탈출에 필수품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
건축자재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 제공과 저탄소제품 인증 솔루션 제공하는 그리너스가 건축 설계 업계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건설폐기물의 자원화라는 슬로건을 부스를 마련한 장형그룹은 폐콘트리트, 페아스콘 등 건설자원 100% 고품질 순환골재로 재활용시대를 리더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에너지 부분은 소규모의 몇 개 기업이 참여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도와 발전사와 연결할 수 있는 기술 습득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관람평도 남겼다.
환경산업기술원에 운영중인 환경산업연구단지내 스마트업 입주기업 중 리사이클링 새활용 기업인 동민산업협동조합, 식습관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누비랩 등 여러 협력지원 차원에서 일반들에게 오픈했다.
경력단절된 에코맘들이 발길을 잡은 업사이클링 프로세스 (주)공공디자인이즘 부스는 취약계층 일자리 연결 사업도 설명하기 바빴다.
![]() |
▲주식회사 대응은 순환자원을 활용한 환경 친화적인 벽돌이나 블록을 생산하고 있다. 원재료는 발전소에서 배출된 시멘트와 석회를 주연료로 친환경 저탄소 기술 적용했다고 밝혔다. |
이 회사 관계자는 "생태적 가치와 공평하고 창조적인 취약계층 일감 나누기를 추진해 2021년 기준 4993시간을 제공해 그간 폐현수막을 친환경 현수막으로 가방 등을 제작해 수익 창출을 이바지했다."고 밝혔다.
제지업계에서 한솔제지가 참여해, 종이의 모든 것을 보여줬다. 나무로 만든 친환경 플라스틱 충전재를 선보였는데, 바로 한솔의 'SSEIF' 브랜드다. 기존 플라스틱 제조에 사용되는 무거운 충전재를 SSEIF로 대체하면 가볍고 친환경적인 고성능 플라스틱을 제조할 수 있다. 최근들어서 친환경 전기차에서 적용되고 있는 차량용 플라스틱 충전재는 해외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주)동하는 탄소중립 실현과 자원순환성 개선을 목표로 커피찌꺼기(커피박) 활용한 데크를 선보였다.
커피박 업사이클링은 나무 사용억제와 소각하면 배출된 온실가스 발생 억제, 특히 매립시 흙이 산성화돼 지렁이가 살수 없다는 점을 착안해 수입산 나무 목재 대신할 데크를 생산 지자체 등이 공급하고 있다.
![]() |
▲(주)동하 오상열 부대표 |
▲(주)동하 배상용 연구소장 |
(주)동하 오상열 부대표는 "데크는 지자체, 공기업, 국립공원, 일반 주택 등에 쓰이지 않는 곳이 없을 만큼 우리가 필요해서 마시는 기호식품 커피 부산물 커피박은 오히려 큰 자원이 되고 있을 만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향후 여러 형태의 건축마감재를 쓸 수 있게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상용 동하연구소장은 "친환경 합성목재 'LEONWOOD'는 대한민국 커피소비 1위 답게 가장 효율적이며 생산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라장터에 나온 커피데크와 합성목재데크, 천연목재데크에 대한 환경적인 비교에서도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커피데크는 100% 리사이클이 가능하고 합성목재데크는 일부만 리사이클되고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천연목은 벌목으로 환경파괴, 수입의존도가 높고 100% 폐기처리하고 있다.
환경표지인증 경우, CO2 탄소발자국 흔적이 제로인 '000g' 환경성적을 자랑하는 과자 스낵류, 주방세제, 물티슈, 커피음료와 유제품도 전시해 믿고 마시는 사용하는 실생활의 아이템도 확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람 보호 환경 보호하는 장갑의 기준을 바꾸겠다는 회사 설립 정신에 맞췄다."고 해외 시장에서 러브콜을 받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장갑의 새역사를 쓸 자신감도 피력했다.
농업분야도 비료에 대한 새로운 기술도 나왔다. 팜한농은 국내 최초로 광분해 완효성 비료 개발에 선보였다.
팜한농은 더쉽고 더 편리한 농사, 더 안전하고 더 풍성한 식탁,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지향하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광분해 완효성 비료의 환경보호 효과에 대해, 기존 완효성 비료의 폐플라스틱 발생문제를 해결했고, CO2 발생량 감소와 폐기물 감소에도 약 92%까지 저감하는데 성공한 비료라고 강조했다.
![]() |
▲친환경대전에서 가장 핫한 전시부스는 주방세제, 세탁세제, 목욕용품을 플라스틱 통이 필요없는 필요한 양만 만큼만 살 수 있는 리필 스테이션은 주부와 학생들이 줄을 설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
전시장내 별도로 어린이 녹색소비교육을 목적으로 한 에코골든벨은 참가 학생들이 코로나 상황에서 퀴즈에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에코토크쇼에서 녹색사회전환의 숨겨진 비하인드를 전하는 협력사업 최종 성과보고회는 해당 기업 관계자들이 마감 시간을 임박해서 끝낼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또다른 인기 코너인 에코 토크쇼는 밀키베이비 김우영 대표(친환경 웹툰 이야기), 장한나 작가(자연보호 필요성), 정채영 국립극단(연극 기후비상사태 친환경 제작 사례), 조달우수제품협회(공공구매 이해), 소비자기후행동(녹색소비자 세상의 힘), 119레오(소방관이 구하는 지구) 등으로 테마로 소비자들과 밀착한 이야기 보따리로 큰 박수를 받았다.
환경부 장기복 정책관은 "이번 친환경대전에서 느꼈던 시민들이 생각과 생산을 하는 기업들간의 소통은 녹색생활이 가능하는데 주안점을 뒀는데 친환경 경영 기업과 녹색시민들과의 연결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 |
▲2022 대한민국 ESG친환경대전에서 바뀐 것은 플라스틱 합성수지의 배너가 사라졌다. 골판지를 재활용한 안내판 배너는 신성한 느낌과 함께 친환경대전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하지만 기존 플라스 틱 배너와 가격차이가 커 개선해야할 과제를 남겼다. |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