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내 첫 친환경 토양정화공법 적용
주민과 친환경 캠페인 관광명소로 탈바꿈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버려질 뻔한 오염된 땅이 토양정화기술으로 숲이 태어났다.
한국환경공단(K-eco)은 29일, 충남 서천군 옛 장항제련소 주변 송림 숲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친환경캠페인을 실시했다.
송림 숲은 한국환경공단이 옛 장항제련소 주변 중금속 토양오염 정화 사업 중 국내 최초로 친환경 토양정화공법을 적용해 생명이 숨쉬는 숲으로 탈바꿈된 곳이다.
자연환경 보존을 위해 식재한 식생들이 주변 환경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2배 이상 피복률이 증가하는 등 주변 소나무숲과 멋진 경관을 이루게 돼, 지역민들이 즐겨찾는 관광지가 됐다.
이번 친환경캠페인은 과거 중금속 오염지역에서 전국의 관광명소가 된 송림 숲에서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 '제1회 장항 맥문동 꽃축제'의 일환으로 운영됐다.

위해성평가는 오염물질의 종류, 오염도, 주변환경 등을 고려해 해당부지의 토양 오염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위해정도를 평가하는 방법이다. 모니터링은 친환경 토양정화공법 적용 후 토양, 지하수, 대기오염 부분에 대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23년 현재까지 모든 항목에서 중금속 농도가 감소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공단의 친환경적 토양정화공법으로 사라질뻔한 송림 숲이 생명이 넘치는 공간으로 바뀔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송림 숲이 인간과 환경이 더불어 함께하는 명소로 자리 매김 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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