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데일리 문종민 기자]농협의 이미지는 매우 보수적이고 폐쇄적이며 고객과의 대응력이 떨어지는 조직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은 취임초부터 가장 강조해온 대혁신, 디지털화된 업무와 조합원 위상 향상으로 생산성을 끌어올려서 고객(소비자)들에게 만족도로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지난 1년 간 농협중앙회는 조합구조개선업무를 100% 디지털 전환하겠다며 가속 패달을 밟고 있다.
농협중앙회 조합구조개선부는 11일 서울 본관에서 '부실예측모형 컨설팅 및 통합구조개선시스템 설계 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조합구조개선부 임직원 20여명이 참석 ▲현행 부실예측모형 분석 결과 토대 예측력 증대 모형 ▲경영위험·이상징후 평가 및 디지털 경영진단 등 사용자 편의 제고한 시스템 화면 개편 ▲비대면 업무 시스템 설계 결과 등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조합구조개선부는 이날 논의된 설계내용을 토대로 농축협과 양방향 정보공유가 가능한 업무환경을 구축할 계획인데, 올해 말 통합구조개선시스템을 오픈하고 안정화와 테스트를 거친 후 내년 3월부터 전국 농축협과의 업무에 적용할 예정이다.
김용식 조합감사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부응하는 디지털 혁신으로 리스크를 예측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며 "조합원과 예금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농축협의 건전한 성장·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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